35기 병만족의 첫 등장에 시청자들이 응답했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파타고니아’ 시청률은 1부 10.2%, 2부 13.8%(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해 MBC ‘발칙한 동거’(3.4%)와 KBS ‘VJ 특공대’(3.1%)를 큰 차이로 제쳐 지상파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 역시 지난주보다 상승한 4.8%의 수치로 압도적인 지상파 동시간대 1위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구 반대편에 있지만, 그만큼 신비로운 자연과 풍광을 안고 있는 ‘극지’ 칠레 파타고니아에서의 첫 여정이 공개됐다.
이번에 합류한 병만족은 ‘족장’ 김병만을 비롯해 2번째로 합류하게 된 배우 김승수와 동준, ‘첫 정글’ 가수 홍진영, ‘엔딩요정’ 다이아 정채연, ‘특급 비주얼’ 뉴이스트W JR 그리고 갑작스런 몸 상태 악화로 정글에 합류하지 못한 강남 대신 투입된 몬스타엑스 민혁이 소개됐다.
35기 병만족은 파타고니아에 가는 것부터 험난했다. 무려 40시간 가까운 여정이었고, 설상가상 예측할 수 없는 기후와 추운 날씨 때문에 모든 것이 만만치 않았다. 족장 김병만마저 “이번 생존은 추위와 저체온증의 전쟁”이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병만은 도착하자마자, 방한에 특화된 베이스캠프를 짓기 위해 ‘춤’ 형식의 집을 짓기 시작했고, JR은 매서운 강추위와 바람에 맞서 멤버들과 불 피우기에 성공했다. 이런 가운데, 홍진영과 정채연은 특유의 매력 발산으로 ‘정글’을 밝게 빛냈다. 홍진영은 ‘흥진영’답게 넘쳐나는 에너지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자청했고, 정채연은 오빠들을 위해 출발부터 먹을거리와 손난로 등을 선물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분당 최고 시청률 14.8%까지 치솟은 ‘최고의 1분’은 병만족의 첫날밤이었다. 모닥불을 앞에 피워놓고 추위를 피해 옹기종기 모여 잠을 청한 병만족의 모습은 앞으로의 험난한 생존을 예고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한편, 병만족은 생존지가 빙하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베테랑’ 김병만도 “여기서 어떻게 사냐”며 입을 다물지 못했는데, 과연 병만족이 사상 최초 ‘빙하 생존’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yjh0304@osen.co.kr
[사진] ‘정글의 법칙’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