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태양과 배우 민효린이 오늘 결혼하는 가운데 웨딩화보가 공개됐다.
3일 YG엔터테인먼트 측은 태양과 민효린의 화보사진들을 공개했다. 이는 최근 하와이에서 촬영한 것으로 두 사람의 훈훈한 외모와 핑크빛 분위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태양과 민효린은 이날 태양이 다니던 교회에서 비공개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5월 열애를 공식 인정한 이후 연예계 대표 스타 커플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태양은 지난해 12월 자신의 SNS에 민효린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게재, "4년이라는 오랜시간동안 늘 한결같이 제 곁을 지켜준 민효린씨와 앞으로의 여생을 함께 하기로 맹세했습니다"라며 "그동안 서로 마주보며 다져온 사랑을, 앞으로도 둘이 같이 한곳을 바라보며 걸어가겠습니다"라고 직접 결혼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태양은 빅뱅의 1호 '품절' 멤버가 됐다.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빅뱅 멤버들뿐만 아니라 여러 스타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축가는 자이언티, 사회는 태양과 같은 교회를 다니는 기태영이 맡았다.
태양과 민효린은 지인들에게 보낸 청첩장을 통해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라는 성경 문구를 영어로 담아 눈길을 끌었다.
또한 태양이 상반기 입대를 압둔 만큼 두 사람은 신혼여행을 바로 떠나진 않는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비공개 결혼식 이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결혼 축하 애프터 파티를 진행한다. 이번 파티 콘셉트는 영화 '트와일라잇'의 숲 속 결혼식 장면을 디자인한 세계적 파티 플래너 ‘영송마틴'(Youngsong Martin)이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태양은 2006년 빅뱅으로 가요계 데뷔, 팀 활동은 물론 솔로가수로도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민효린은 2006년 모델로 데뷔해 '트리플', '로맨스타운', 영화 '써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해왔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Y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