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컷] "운명 거스를까?"..'화유기' 이승기=눈빛천재 손오공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2.03 09: 54

‘화유기’ 이승기가 죽음의 방울 ‘사령’을 들고 ‘묘한 눈빛 카리스마’를 분출시키는 장면이 포착됐다.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박홍균/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제이에스픽쳐스)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퇴폐적 악동요괴 손오공과 고상한 젠틀요괴 우마왕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절대낭만 퇴마극’. 극중 이승기는 옥황상제와 맞짱도 불사하는 퇴폐적 ‘악동요괴’ 손오공 역을 맡아, 미워 할 수 없는 퇴폐미 매력을 발산하며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승기는 모든 요괴들이 노리는 피의 주인 삼장 진선미(오연서)를 사랑하게 되면서 돌직구 고백과 박력키스로 ‘금강고 커플’만의 러브라인을 선보이고 있는 상황. 아무도 말릴 수 없는 ‘악동요괴’ 손오공(이승기)이 퇴폐미와 오직 한 여자만을 사랑하는 순정남의 면모를 동시에 발산, 안방극장의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무엇보다 3일(오늘) 방송 될 11회 분에서는 이승기가 죽음의 인연을 알려주는 ‘사령’을 들고 슬픈 운명을 마주하는 모습이 담길 예정이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0회 분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손오공과 삼장 진선미가 고풍스러운 서점 안 ‘작동 키스’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설렘을 폭발시켰던 터. 하지만 의미를 알 수 없는 눈빛을 드리운 채 ‘사령’을 보고 있는 손오공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긴장감을 드높이고 있다.   
특히 물방장수 손자(원)의 실수로 삼장 진선미의 손에 들어가게 된 ‘사령’은 한 사람은 죽고 다른 한 사람은 죽이는 운명을 만났을 때 울리는 검은 방울. 지난 8회 분에서 처음 등장한 ‘사령’이 손오공과 마주한 삼장 진선미 손에서 울리면서 두 사람의 아이러니한 운명을 예고한 바 있다. 천생연분의 인연을 알려주는 애령으로 알고 있는 삼장 진선미와 달리, 사령의 의미를 알고 있는 듯한 손오공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삼장 진선미에게 있던 방울이 어떻게 손오공의 손에 들어오게 됐는지, 손오공은 이 난관을 어떻게 해쳐나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런가하면 촬영현장에 밝고 경쾌한 목소리로 인사하며 등장한 이승기는 작은 방울인 사령을 흔들어도 보고 신기해하며 촬영장을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만들었던 상태. 그러나 곧 촬영에 들어가자 이승기는 죽음을 드리운 슬픈 운명을 마주한 손오공으로 돌변, 심각한 표정으로 사령을 바라보며 복잡함과 비장함이 묻어나는 감정 몰입을 펼쳐내며 한 순간에 촬영장을 엄숙한 분위기로 바꿨다. 카메라가 꺼짐과 동시에 이승기의 눈빛과 감정을 담은 열연에 스태프들의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한편 이승기가 슬픈 운명을 마주한 손오공의 눈빛 연기를 선보이는 ‘화유기’ 11회분은 3일(오늘)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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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화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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