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경쟁 아직 끝나지 않았다."
맨체스터 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경계의 끈을 놓지 않았다. 맨시티는 3일(한국시간) 밤 9시 30분 번리 원정길에 올라 EPL 26라운드를 치른다.
맨시티는 리그 25경기 동안 단, 1패만 당하고 22승 2무를 거두며 승점 68을 챙겼다.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3), 3~4위 리버풀, 첼시(이상 승점 50)와 격차가 상당해 우승 가능성이 높은 상황.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도 우승 경쟁이 끝났다며 꼬리를 내렸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한치의 방심도 허영하지 않았다. 그는 번리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서 "아직 끝난 게 아니다. 13경기와 승점 39가 남아 있다"며 "우리가 승점 15를 앞서고 있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경기들이 남아 있다. 번리를 상대하는 것이 어렵다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고 우리도 부인할 수 없다"면서 "아스날, 맨유, 토트넘, 첼시와의 경기도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시즌 번리전은 우리에게 가장 어려운 경기 중 하나였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번리전 승리로) 우승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다"고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dolyng@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