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태양과 배우 민효린이 오늘 드디어 부부의 연을 맺는다.
태양과 민효린은 3일 태양이 다니던 교회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5월 열애를 공식 인정한 이후 연예계 대표 스타 커플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태양과 민효린은 그동안 특별한 구설수 없이 예쁘게 사랑을 키워왔다. 공개연애의 좋은 예를 보여준 것. 이에 결혼소식 역시 그 어떤 커플보다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그렇다면 두 사람은 어떻게 결혼까지 골인하게 됐을까.
태양과 민효린은 지난 2014년 태양의 솔로곡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며 인연을 맺었고 연인으로 발전, 2015년 5월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왔다.
열애 당시부터 태양과 민효린은 화제의 중심이었다. 글로벌그룹 빅뱅 멤버의 첫 공개열애였기 때문. 두 사람은 열애설을 쿨하게 인정하며 공개 연인으로 발전했다.
무엇보다 태양과 민효린은 서로에 대한 애정을 크게 숨기지 않았다. 민효린은 열애를 인정한 직후 MBC ‘라디오스타’에 소속사 사장님인 가수 박진영과 함께 출연해 태양과의 열애를 인정한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다. 민효린은 “한 번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 꽤 시간이 지난 후 열애 사진이 나왔다”고 말했고, 박진영은 “YG 양현석에 전화해 어떻게 할까 논의했는데 둘다 인정하자고 말했다. 난 두 사람이 열애를 할 때부터 알았다”고 말했다.
태양 역시 방송에서 민효린을 자주 언급했다. 태양도 ‘라디오스타’를 통해 “편지 쓰는 걸 좋아한다. 여자친구에게도 자주 쓴다. 중간 중간 생각날 때마다 쓰는 걸 좋아한다. 직접 줄 때도 있고, 꽃과 같이 보낼 때도 있다”고 러브스토리를 들려줬다.
당시 지드래곤도 "내가 태양과 민효린의 오작교라고 생각한다. 지인의 지인이었던 민효린을 태양의 '새벽한시' 뮤직비디오 여주인공에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추천했다”며 “내가 전담 연애 코치”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태양은 tvN '그녀석들의 이중생활'에서 민효린과 통화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태양은 취재진 앞에서도 굳건한 애정을 과시했다. 그는 지난해 8월 솔로 정규 3집 ‘WHITE NIGHT’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공개 연애가 음악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기 보다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음악적으로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가장 큰 영감을 주는 뮤즈라고 생각한다"고 민효린에 대한 사랑을 고백했다.
이처럼 바람직한 스타 커플로 자리매김해온 태양과 민효린은 오늘 마침내 웨딩마치를 울리게 됐다. 태양은 "4년이라는 오랜시간동안 늘 한결같이 제 곁을 지켜준 민효린씨와 앞으로의 여생을 함께 하기로 맹세했습니다"라며 "그동안 서로 마주보며 다져온 사랑을, 앞으로도 둘이 같이 한곳을 바라보며 걸어가겠습니다"라고 직접 말했던 바. 이제 두 사람이 부부로서 인생 2막을 열게 되는 가운데 앞으로 어떤 행보를 함께 걸어나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데이즈드,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