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티' 여왕의 귀환이다. 시청률퀸 김남주의 복귀작답게 파격적이고 또 흥미진진하다. 첫 방송부터 좋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박을 예고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호평이 쏟아지고 있어 주목된다.
종합편성채널 JTBC 새 금토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 연출 모완일)가 지난 2일 첫 방송된 가운데, 김남주의 완벽한 복귀로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는 모습이다.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흥미로운 사건, 연기 잘하는 배우들의 만남이 완벽한 작품을 만들어냈다는 반응. 무엇보다 JTBC 최고 히트작인 '품위있는 그녀'의 첫 방송 시청률을 넘는 기록을 세운 만큼, '미스티'가 더해갈 기록들이 주목된다.
# 김남주, 완벽한 복귀
'미스티'는 일찌감치 김남주의 6년만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김남주는 이전의 이미지들을 벗고 9시 뉴스 앵커 고혜란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성공을 위해 어머니의 임종도 지키지 못하는 욕망을 가진 캐릭터. 김남주의 세심한 연기가 고혜란 캐릭터의 성격을 밀도 있게 그려냈다.
특히 고혜란은 뉴스 앵커인 만큼 김남주의 연기에도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김남주는 촬영 전 앵커 역할을 위해 직접 앵커와 만나 연습했을 정도. 완벽하게 변신하면서 캐릭터에 힘을 실었다. 또 '미스티'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키스신, 파격적인 노출에 도전한다고 밝힌 김남주. 첫 회의 파격 전개에 김남주라는 카리스마가 더해져 '여왕의 귀환'을 알렸다.
# 흥미로운 스토리
'미스티'는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에서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고혜란과 그녀의 변호를 맡은 아낸 강태욱(지진희 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살인사건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있는 만큼 첫 방송부터 흥미로웠다. 쇼윈도 부부인 고혜란과 강태욱, 그리고 고혜란의 옛연인 이재영(고준 분)의 죽음까지 흥미롭게 그려졌다.
앞서 '품위있는 그녀'도 박복자(김선아 분)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아가는 스토리가 긴장감 있게 그려지면서 인기를 얻었는데, '미스티' 역시 첫 방송부터 살인사건이 시작됐고 진실을 찾아가는 모습을 담으며 재미를 더했다. 긴장감 팽팽한 배우들의 열연까지 더해지면서 앞으로 밝혀질 진실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 첫 방송 시청률 3.473%
시청률퀸 김남주 효과는 여전했다. '미스티'는 첫 방송 시청률 3.47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이는 '품위있는 그녀'의 첫 방송 시청률(2.044%)보다 1.4%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다. 특히 첫 방송은 19세 이상 관람가였기에 더 의미 있는 기록이다.
이미 첫 방송에서 '품위있는 그녀'를 넘는 기록을 세웠고, 시청자들 사이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품위있는 그녀'의 최고 시청률인 12%를 넘을 가능성도 있을 것. '여왕 김남주'의 귀환을 알리며 화려하게 출발한 '미스티'가 끝까지 세련되고 흥미로운 전재로 시청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