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팅 페어의 렴대옥(19)-김주식(26) 조가 북한 선수단의 첫 훈련 선수가 됐다.
렴대옥-김주식 조는 2일 강릉 올림픽파크 내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2일 오전 9시부터 40분가량 훈련했다.
렴대옥-김주식 조는 북한 선수들 가운데 1호 훈련자가 됐다. 원래 이날 오전 북한 쇼트트랙 선수들이 훈련을 할 예정이었지만 불참, 렴대옥-김주식 조가 첫 훈련자로 이름을 올렸다.
렴대옥-김주식 조가 국내 아이스링크를 밟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선수가 올림픽이 열리는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훈련한 것도 처음이다.
첫 훈련에는 두 선수와 함께 김현선 코치와 2명의 북한 선수단 관계자가 함께했다
'DPR Korea'가 등에 새겨진 트레이닝복을 입고 환한 표정으로 링크에 들어선 렴대옥-김주식 조는 가벼운 스케이팅으로 빙질 익히기에 들어갔다.
렴대옥-김주식 조는 전날 북한 선수단이 양양공항을 통해 입국했을 때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렴대옥은 귀여운 미소로 남쪽에 온 기분을 한껏 냈다.
훈련을 마친 렴대옥-김주식 조는 훈련을 마친 뒤 관중석에 있는 취재진과 대회 운영요원을 향해 인사를 한 뒤 링크를 빠져나갔다.
한편 렴대옥-김주식조가 많은 관심을 받는 가운데 이날은 렴대옥의 생일이었다. /10bird@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