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굴스키' 최재우, 평창 목표는 '정현 신드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2.03 07: 54

모굴스키 최재우(24)가 '정현 신드롬'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최재우는 2일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 열린 모굴 국가대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비인기 종목에서 메이저 4강까지 올라간 정현 선수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특히 나보다 어린 선수인데 그런 정신력으로 그 위치까지 갔다는 점이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이름부터가 낯선 모굴스키는 알파인 스키 등에서 보기 힘든 공중제비, 회전 등 화려한 기술을 보여주는 프리스타일 스키의 한 종목이다. 모굴 스키는 인공적으로 울퉁불퉁하게 만든, 눈 둔덕인 ‘모굴(Mogul)’로 이뤄진 경사면에서 탄다. 모굴스키 간판인 최재우가 국내에서 가지는 비중은 굉장히 크다. 최재우는 지난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때 모굴스키 대표로 출전했다.

모굴스키 간판인 최재우는 2017-2018 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입상하지 못했다. 3차례 4위에 올랐다. 따라서 메달이 없기 때문에 2018 평창 올림픽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모굴스키 대표팀의 핵심인 최재우는 여러가지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굴스키를 위해 최재우가 준비하고 있는 것은 ‘콕 1080’과 ‘콕 720’에 이은 ‘재우 그랩’이다.콕 1080은 공중에서 세 바퀴를 도는 기술이고 콕 720과 재우 그랩은 두 바퀴를 틀면서 스키를 잡는 것을 말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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