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미키 바추아이가 2골 1도움 원맨쇼를 펼치며 도르트문트의 승리를 이끌었다.
도르트문트는 3일(한국시간)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서 열린 2017-2018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 쾰른 원정 경기서 3-2 승리를 거뒀다.
올 겨울 이적시장서 첼시를 떠나 도르트문트로 둥지를 옮긴 바추아이는 데뷔전서 팀의 3골에 모두 관여하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바추아이는 도르트문트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해 풀타임 활약했다. 전반 35분 선제골을 뽑아낸 바추아이는 쾰른이 후반 15분 졸러의 만회골로 균형을 맞추자 2분 뒤 추가골을 터트리며 찬물을 끼얹었다.
바추아이는 후반 24분 쾰른의 메레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2-2가 되자 후반 39분엔 쉬얼레의 결승골까지 어시스트하며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벨기에 대표팀 출신 공격수인 바추아이는 지난 2016년 여름 큰 기대를 안고 첼시에 입단했지만 백업 자원으로 밀려났다. 올 시즌도 주로 교체 자원으로 나서며 리그 12경기 2골에 그쳤다.
바추아이는 유럽축구통계전문 영국 후스코어드 닷컴 평점서 쉬얼레(8.9점)에 이어 양 팀 두 번째로 높은 8.7점을 받았다.
바추아이가 데뷔전부터 오바메양(아스날)의 빈 자리를 완벽히 메우며 향후 활약을 기대케 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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