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이 컴백에 대한 기대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신곡 '고맙다'의 무대를 최초공개하며 캐럿(세븐틴 팬클럽)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것.
세븐틴은 지난 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팬미팅 'SEVENTEEN in CARAT LAND'를 개최했다. 지난해 놀이동산에 놀러온 콘셉트로 팬들과 만났다면 이번에는 특별한 왕국 콘셉트가 펼쳐졌다.
세븐틴은 "두번째 팬미팅을 하게 되서 너무 기쁘다. 오늘은 우리만의 축제다. 지난해 첫 팬미팅에서 행복이 무엇인지 알았다"라며 "이번 팬미팅이 1분만에 매진이 됐다. 동시접속자수만 10만명이었다. 여기 온 캐럿분들은 경쟁을 뚫고 왔다. 그만큼 하얗게 불태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세븐틴은 약 1년만에 팬미팅을 진행한 만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 것은 물론 보컬, 퍼포먼스, 힙합 유닛 무대, 유닛의 곡을 서로 바꿔 부르는 유닛 리버스 스테이지 등을 선보였다. 팬미팅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순간들이 이어지며 잠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특히 세븐틴은 신곡 '고맙다' 무대를 최초공개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오는 5일 발매되는 세븐틴 스페셜 앨범 ‘DIRECTOR'S CUT'은 ‘2017 세븐틴 프로젝트’의 완결인 ‘TEEN, AGE’ 확장판으로 그들의 진솔한 마음을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고맙다’는 지금은 내 곁에 없지만 지난 시간 우리와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어준 대상에게 고맙다는 내용을 담았으며 더불어 세븐틴과 늘 함께해주는 팬들을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을 표현한 곡이기도 하다.
세븐틴은 퓨처 베이스 장르의 기타 사운드에 맞춰 화려한 퍼포먼스를 자랑했다. 13명의 멤버들은 역동적인 칼군무로 '파워풀 청량미'를 과시, '고맙다'의 대박을 짐작케 했다.
이처럼 역대급 컴백을 알린 세븐틴. 민규는 "올해 앨범을 계속 낼 것이다. 대박이 나서 묵직한 한방을 때리고 싶다. 연말 시상식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상을 받아보고 싶다"고 말하며 대활약을 예고했다.
뿐만 아니라 세븐틴은 팬들에게 깜짝 선물을 준비하기도 했다. 이들은 팬미팅에 온 팬들에게 팔찌를 주는 역조공을 한 것. 이가운데 과연 세븐틴이 '고맙다'로 묵직한 한방을 때릴 수 있을지, 또 어떤 팬사랑을 드러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플레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