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신생아 슈퍼주니어 동해가 2018년 예능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멤버들에게 몰이당하기, 아재개그, 과한 리액션, 예능 불운신까지 겹쳐 '슈퍼TV'를 화려하게 채웠다.
2일 방송된 XtvN '슈퍼TV'에서 이특, 신동, 은혁과 희철, 예성, 동해는 두 팀으로 나눠 식당 탈출 실사판 게임을 벌였다. 동해는 소식가인 예성과 한 팀이 돼 크게 실망했고 이러한 리액션은 가감없이 표출됐다.
양팀은 주사위를 던져 탕수육, 콩나물국밥, 오므라이스, 낙지정식, 치킨, 메밀국수, 낙지정식, 묵은지 김치찜, 딸기주스, 바나나, 리코타치즈 샐러드, 고구마, 제육덮밥, 반반 냉면, 베이컨 철판볶음밥, 치즈떡볶이, 한우, 등심돈가스, 메밀국수, 크림 스파게티 등을 배불리 먹었다.
중간중간 황금열쇠 칸이나 상대의 말을 잡았을 때 멤버 교체를 진행했는데 이 때마다 동해가 걸렸다. 동해는 희철 팀에서 막 먹었다가 이특 팀으로 옮겨가 다시 먹는 등 멤버들에게 수난을 당했다.
이특, 신동, 희철 팀이 가장 먼저 탈출에 성공했고 남은 멤버들은 게스트 밴쯔와 함께 개인전을 시작했다. 하지만 수 바퀴를 돌아도 게임은 끝날 줄 몰랐다. 멤버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음식을 입에 넣었고 보는 이들의 배꼽을 접수했다.
결국 투입된 희철을 포함 은혁, 동해, 예성은 마지막 주사위를 던져 가장 낮게 나온 사람이 얼음물 입수로 끝내기로 했다. 가잔 먼저 동해가 던졌는데 이게 웬일. 처음부터 1이 나오고 말았다. 다른 멤버들은 만세를 불렀고 동해는 좌절했다.
동해는 그동안 예능 프로그램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멤버였다. 그래서 이번 '슈퍼TV' 시작할 때 자체 평가에서 0점을 받아 이0해라는 애칭이 생기기도. 그런 그가 얼음물 입수까지 해내며 완벽한 예능 블루칩으로 거듭났다.
턱시도를 입고 게임이 진행된 까닭에 비주얼은 영화 속 한 장면이나 다름없었지만 얼음물에 입수한 뒤에는 팔딱거리는 동해 물고기로 변신, 웃음을 자아냈다. '슈퍼TV'의 굿 스타트, 멤버들이 무시했던 동해가 다 살렸다. /comet568@osen.co.kr
[사진] '슈퍼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