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의 4강 PO 상대, 장창닝이냐 류옌한이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2.03 05: 50

3일 정규시즌 최종전, 4위와 4강 플레이오프
'류옌한'의 바이 선전-'장창닝'의 장쑤, 4위 싸움
  중국여자배구 상하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연경(30, 192cm)의 4강 플레이오프 상대는 어느 팀이 될까. 지난해 챔피언 장쑤 또는 바이 선전과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김연경의 활약에 힘입어 상하이는 2017~2018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포스트시즌은 1~4위팀이 진출해 4강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으로 치러진다. 상하이는 3일 장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정규시즌 우승팀 상하이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4위와 5전3선승제를 치른다. 최종전을 앞두고 4위는 바이 선전(8승5패, 승점 21), 5위는 장쑤(7승6패, 승점 22)다. 3위는 텐진(8승4패, 승점 23)으로 거의 유력하다. 텐진은 최종전에서 2라운드 최하위인 광동(13패, 승점 3)과 경기를 치르는데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슈퍼리그의 순위는 승수-승점-세트득실률-점수득실률 순서로 결정한다.
바이 선전은 최종전에 6위 저장(5승8패, 승점 15)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장쑤의 최종전은 상하이와 홈 경기다. 만약 장쑤가 승리하고, 바이 선전이 패한다면 4위는 장쑤가 된다. 두 팀이 나란히 패하거나, 승리하면 4위는 바이 선전이 된다. 장쑤로선 반드시 승리하고, 바이 선전이 저장에 패하기를 기다려야 한다.
장쑤로선 부담이다. 장쑤는 지난달 23일 상하이 원정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패했다. 당시 김연경이 양팀 최다 득점인 15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장쑤는 홈경기에서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장쑤에는 중국 국가대표 주공격수 장창닝(23,193cm)이 뛰고 있다. 장창닝은 348득점으로 공격 종합 4위에 올라 있다. 블로킹 5위(52점, 세트당 0.75개), 서브 4위(30점, 세트당 0.50개), 리시브 4위(324개, 성공률 73%) 등 올라운드 플레이다. 장창닝은 최종전을 앞두고 "4강 진출 조건이 어렵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포기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상대적으로 바이 선전은 유리하다. 저장을 이긴다면 자력으로 4강 진출이 가능하다. 저장에 지더라도, 김연경의 상하이가 장쑤를 잡아준다면 어부지리로 4강에 올라간다.
바이 선전은 지난달 23일 저장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최종전이 원정이라는 것이 부담이다.
바이 선전은 화려한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다. 올 시즌 블로킹 1위인 위안신웨(22, 201cm, 79점, 세트당 1.13개)와 블로킹 4위인 가오이(20, 193cm, 55점, 세트당 0.77개)가 센터진에 버티고 있다. 주포 류옌한(25, 188cm)은 375득점으로 공격 종합 3위, 중국 국가대표 센터인 위안신웨는 313득점으로 공격 종합 7위에도 올라 있다. 레프트 왕윈루(22, 192cm)는 241득점으로 공격 종합 11위인데, 서브 에이스 39점(세트당 0.59개)으로 서브 1위에 올라 있어 경계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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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 김연경 / PPAP 제공 (아래) 장창닝 / 중국배구협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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