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티’ 김남주가 고준과 재회했다.
2일 오후 첫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에서는 자신의 자리를 지키려 애쓰는 고혜란(김남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눈이 내리던 날 사람이 죽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사건 수사를 담당하게 된 강력3반 팀장 강기준(안내상 분)은 고혜란(김남주 분)을 경찰서로 불렀다. 강기준은 고혜란에게 사망자 사진을 보여줬고 고혜란은 사진을 보고 약간 놀란 듯 그와 사랑을 나누던 장면을 떠올렸다.
사건 한 달 전, 대한민국 대표 아나운서 고혜란은 올해의 언론인상 시상식에 참석했고 떠오르는 앵커 한지원(진기주 분)을 제치고 5년 연속 상을 수상했다. 고혜란과 한지원은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보도국 국장 장규석(이경영 분)은 “상대 채널이 젊은 피로 수혈하고 나서 반응이 좋다”며 고혜란에게 메인으로 진행하던 프로그램 대신 휴먼 프로그램 진행을 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고혜란은 반발했다.
고혜란은 한지원에게 자신의 자리를 뺏기지 않으려 어디와도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은 PGA 우승자 케빈 리(고준 분)와의 단독 인터뷰라는 초강수를 띄웠고 다시 한 번 기회를 얻었다.
한편 고혜란은 남편이자 국선변호사 강태욱(지진희 분)과 쇼윈도 부부로 불화를 겪고 있었다. 부부 동반 모임에서 자신을 시기하는 이들에게 모욕을 당한 고혜란은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강태욱에게 서운함을 표했다. 하지만 강태욱은 뱃 속의 아이를 지웠던 고혜란에게 어떤 애정도 보이지 않았다.
케빈 리가 한국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들은 고혜란은 급히 나가려고 하지만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갈등한다. 하지만 고혜란은 케빈 리를 택했고 강태욱은 또 한 번 크게 실망했다. 공항에 도착한 고혜란은 헤매다 케빈 리와 운명적으로 만났고 케빈 리는 고혜란의 고등학교 동창 서은주(전혜진 분)의 남편이었다. /mk3244@osen.co.kr
[사진] ‘미스티’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