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정글러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정글에 적응한 홍타민 홍진영과 청순 대명사인 다이아의 정채연이 그려졌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정글의법칙 in 칠레 파타고니아'편 이 그려졌다.
먼저 홍진영이 밝은 기운 뿜으며 등장, 다짜고짜 멤버들에게 "정글이 불닭발 같은 존재란다, 못 먹을 것 같은데 계속 먹게되는 거랑 똑같단다"라며 엉뚱한 맨트로 웃음을 안겼다. 분위기를 웃음으로 풀었지만, 첫 정글행인 홍진영은 "뉴스빼고 출연안 한 프로그램이 없는데 이번엔 1도 감이 안 잡히더라"며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 것도 잠시, '흥'진영의 시간이 시작됐다. 장시간 비행에 지친 멤버들에게 얼굴 붓기빼주는 기계를 들이밀면서 급 '뷰티샵'을 오픈하는가 하면, 장거리 이동으로 지친 분위기에 노래를 불러주는 등 '홍타민'이 출동한 것이다. 김병만은 "얼마나 에너지가 좋은지, 이번에 테스트해보겠다"고 할 정도로, 흥진영 덕분에 흥을 폭발하며 생존지로 향했다.
또한, 정채연은 "점점 청순미를 내려놓고 있는 중"이라고 인사하며 상큼한 미소로 등장했다. 정채연의 등장에 남자 출연자들은 너나할 것 없이 "채연은 정말 너무 귀엽고 예쁘더라"고 말했고, 특히 동준은 "채연이 내 옆에 있어서 놀랐다, 오빠들한테 에너지를 준다"며 칭찬했다.
그의 말대로 채연은 공항에서부터 멤버들을 위한 먹을 것을 챙겨주는 등 살뜰한 막내로 변신하며 시작부터 존재감을 발산했다.
생존지에 도착한, 김병만은 방한을 위해 땔감을 가져오라고 지시, 진영이 앞장서자 채연도 따라 나섰다. 이 와중에도 흥을 놓지 않던 홍진영은 "제가 성격상 처지는 스타일이 아니다, 나로 인해 모두가 행복하길 바란다"며 천진난만한 미소를 지었다.
이를 지켜보던 동준은 "누나가 언제까지 밝을 수 있을까"라고 말하면서도, 덩달아 노래를 따라부르며 해피 바이러스에 전파됐다.
애교로 중무장하며 먹을 것이 있는 즉시 한명씩 먹여주던 진영은, 부족원 인원대로 방한 모자를 선물했다. 이에 질세라, 채연 역시 멤버들 캐릭터에 맞게 직접 만든 손난로를 선물, 두 사람 덕분에 병만족들의 몸과 마음이 따뜻해져갔다. /ssu0818@osen.co.kr
[사진]'정글의 법칙'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