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이 '너목보'에 두번 출연해 과거 부진을 만회했다.
2일 방송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5'에서는 백지영, 공민지, 유성은, 길구봉구, 김소희, 송유빈 등이 출연했다.
앞서 백지영은 시즌1에서 음치와의 듀엣 무대로 절규했고, 이번에는 남다른 각오로 도전했다. 일명, 백지영 사단과 함께 음치 찾기에 나섰다.
두번째 음치 찾기에 도전한 백지영은 "감이 쉽게 오지 않는다. 예전에는 혼돈의 카오스 속에 있어서 그날의 기억을 잊고 싶다. 김종국을 봤을 때 목소리 예상할 수 있나? 참가자들 비주얼 자체가 수작이다"고 밝혔다.
백지영은 가수의 비주얼을 점검하는 시간부터 혼란스러워했고, 백지영 사단의 첫 음치 선택자는 2번 미스터리 싱어였다. 진실의 무대를 위해 기타리스트 김세황이 나왔고, 산울림의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무대를 함께 꾸몄다. 결과는 실력자로 연남동 핫플레이스 알바생이자 싱어송라이터였다.
두번째 가수의 립싱크 코너에서는 두 명의 음치를 선택해야했고, 3번과 5번을 결정했다. 실제로 3번 미스터리 싱어는 한복 디자인 겸 모델 음치였고, 5번도 뷰티 유튜버로 활동 중인 음치로 드러났다. 첫 음치 찾기에 성공한 것.
세번째 단서 가수의 증거 코너에서는 4번을 음치로 결정했다. 그러나 진실의 무대를 통해 음대 출신 분데스리가팀 닥터이자 실력자임이 확인됐다.
백지영 사단은 마지막 무대를 함께하고 싶은 최후의 1인으로, 6번 미스터리 싱어 길구짧구를 선택했다. 선택 직후 1번 미스터리 싱어가 아쉬운 표정을 드러내, 백지영은 크게 걱정했지만 다행히 댄스 강사로 일하는 음치로 드러났다.
백지영은 '잊지 말아요'를 선곡해 6번 미스터리 싱어 길구짧구와 함께 불렀다. 그 결과, 길구짧구는 '백지영에게 인정받고 싶어서 출연한' 실력자였다.
재도전 끝에 실력자와 듀엣에 성공한 백지영은 기뻐하며 두 사람을 애틋하게 바라봤다./hsjssu@osen.co.kr
[사진] '너의 목소리가 보여5'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