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속 요정들의 등장이다. 러블리즈의 사랑스러운 에너지가 추운 겨울 날씨를 따뜻하게 녹였다.
러블리즈는 2일 오후 8시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단독콘서트 '겨울나라의 러블리즈2'를 개최, 2200여 명의 팬들을 만났다. 오는 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총 6600명의 동원하는 규모다.
러블리즈는 이름처럼 사랑스러움 가득한 무대들로 팬들을 만났다. 최근 활동곡인 '종소리'와 '허그 미'를 오프닝곡으로 선곡해 사랑스러운 에너지를 전달했다. 오프닝 무대 이후 애교 가득한 인사로 팬들을 만났다.
러블리즈는 "지난해 겨울에 '종소리' 활동을 함께 했지만, 우리만의 공간을 기다려왔다. 이제 두 번째 겨울콘서트다. 2시간 동안 따뜻하게 해드리겠다. 콘서트를 위해서 연습까리 열심히 했는데 아직도 떨린다. 이 떨리는 마음을 풀어주셔야 한다"라면서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또 러블리즈 멤버들은 "바쁜 시간을 보냈다. '아육대'도 하고 예능도 했다. 요즘에는 강아지 세 마리와 같이 살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 심히 내추럴할 수 있으니까 그 모습도 많이 사랑해 달라"라고 근황을 전하며 팬들과 다양한 대화를 나눴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서 러블리즈의 다채로운 매력들이 펼쳐졌다. 러블리즈는 방송에서는 보여주지 못했던 무대들로 공연을 구성하면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러블리즈를 대표하는 곡들뿐만 아니라 이들의 색깔을 보여줘는 다양한 명곡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러블리즈는 '종소리'를 시작으로 '허그 미(HUG ME)', '놀이공원', '이별 챕터1', '숨바꼭질', '졸린 꿈', '그냥', '삼각형', '비밀정원', '작별하나', '카메오', '마음(_취급주의)', '1cm', '데스티니(DESTINY)', '그대에게 ', '안녕(Hi~)', '아츄(AH-CHOO)', '지금, 우리'까지 두 시간 동안 다양한 무대를 꾸몄다.
또 '첫눈', 'AYA', 'Wow', 'FALLIN'의 어쿠스틱 메들리가 더해져 특별함을 더했다. 이어 공연 첫 날에는 예인과 지수, 베이비소울의 솔로 무대가 꾸며져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예인은 '성인식' 무대를 꾸미며 색다른 모습을 어필해 시선을 끌었다.
러블리즈는 팬들의 뜨거운 응원에 "오랜만에 콘서트 하니까 너무 좋은 것 같다. 함성도 더 커지고"라며, "춤이 굉장히 힘든데 같이 응원해주니까 힘든 게 하나도 안 느껴진다"라고 말하며 감격한 모습이었다.
러블리즈의 콘서트는 남성 팬들의 환호로 가득 찼다. 콘서트 시작 전부터 공연장은 뜨거운 열기였다. 무대 스크린에 러블리즈의 뮤직비디오가 등장할 때마다 입장한 팬들은 함성으로 러블리즈를 응원했다. 노래에 따른 다양한 응원법으로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이다. 러블리즈의 등장과 함께 더 큰 함성과 열기가 공연장을 채웠고, 러블리즈 한마디 한마디에 열광적인 환호가 이어졌다.
러블리즈와 함께 한 겨울콘서트는 팬들의 함성과 러블리즈의 매력들로 가득 찬 열기 넘치는 공연이었다. 다채로운 매력을 어필하며 무대를 꽉 채운 러블리즈, 이에 큰 함성으로 보답한 팬들. 서로에게 완벽한 선물이 되는 시간이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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