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폭풍득점’ 김단비, 가장 중요한 순간 터졌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2.02 20: 50

역시 4쿼터에 믿고 쓰는 김단비였다.
인천 신한은행은 2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개최된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서 용인 삼성생명을 62-59로 눌렀다. 3위 신한은행(15승 12패)은 4위 삼성생명(11승 16패)과 승차를 4경기로 벌렸다.
플레이오프 싸움이 달린 대접전이었다. 3쿼터까지 46-44로 삼성생명이 리드한 경기는 마지막까지 팽팽했다. 신한은행이 이긴다면 사실상 3위가 유력해지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였다.

해결사는 김단비였다. 4쿼터 가장 중요한 순간마다 김단비의 슛이 터졌다. 김단비는 특유의 적극적인 골밑가담으로 중요한 리바운드까지 따냈다. 4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김단비는 다시 한 번 2점을 리드하는 3점슛을 넣었다. 공격리바운드까지 따내는 열성을 보인 김단비덕분에 신한은행이 더 많은 기회를 잡았다.
김단비는 종료 2분 10초를 남기고 소중한 수비리바운드를 잡아 아울렛 패스를 뿌렸다. 곽주영이 역전슛을 넣으면서 신한은행이 리드를 잡았다. 다시 김단비가 뿌린 패스를 그레이가 잡아 골밑슛으로 연결했다. 신한은행이 단숨에 4점을 달아났다. 고비 때마다 김단비의 득점과 어시스트가 터졌다. 김단비는 막판 루즈볼 싸움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공격권을 가져갔다. 
김단비는 종료 5.2초전 소중한 자유투 2구를 얻어 모두 넣었다. 이날 김단비는 4쿼터 9득점 포함해 18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 2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신한은행이 플레이오프에 간다면 주역은 역시 김단비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인천=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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