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나인' 데뷔조로 선발된 TOP9이 첫 완전체로 팬들과 만났다.
2일 오후 방송된 JTBC '믹스나인' 최종 TOP9 첫 V라이브에는 우진영(해피페이스), 김효진(WM), 이루빈(라이브웍스컴퍼니), 김병관(비트인터렉티브), 최현석(YG). 송한겸(스타로), 김민석(WM), 이동훈(비트인터렉티브), 이병곤(YG)이 출연했다.
이들은 지난 1월 26일 방송된 '믹스나인' 파이널 생방송 무대에서 최종 TOP9을 차지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가장 먼저 팬들에게 인사를 건넨 TOP9은 생방송 무대를 끝낸 뒤 어떻게 지냈는지 근황을 소개했다.
1등 우진영은 "똑같이 회사 출근해서 연습했다. 아직 못 쉬었는데, 이제 쉴 예정이다", 2등 김효진은 "이틀 정도는 푹 쉬었다. 개인적으로 연습하고 싶어서 연습실에 나갔다", 3등 이루빈은 "갈비뼈 금이 가는 부상이 있었는데 많이 나아서 걸을 수 있다", 4등 김병관은 "오랜만에 집에 가서 3일 동안 잠만 잤다. 먹고, 자고를 반복했다"고 각각 밝혔다.
5등 최현석은 "나와 병곤이 형은 YG에서 일주일 휴가를 받았다", 6등 송한겸은 "경연 전날 독감에 걸렸는데, 생방 끝나고 3일 동안 계속 침대에 있었다", 7등 김민석은 "경연 바로 다음날 목감기가 걸려서 이틀 동안 침대에 누워 있었다. 맛있는거 많이 먹어서 좋아졌다", 8등 이동훈은 "가족들과 포항에 영덕 대게를 먹으러 갔다 왔다", 9등 이병곤은 "방 안에서 자기만 했고, 요즘 실내 낚시에 빠져있다"며 근황을 공개했다.
첫 완전체 V라이브 소식에 많은 팬들이 모였고, 순식간에 하트수 1,500만개과 2,000만개를 돌파했다. 후반부 하트수는 3,000만개에 육박하기도 했다.
1,500만 공약으로 랜덤 플레이 댄스를 췄고, '믹스나인' 메인 주제곡 'JUST DANCE'를 시작으로 빅뱅 '뱅뱅뱅', 동방신기 '허그' 등을 선보였다. TOP9의 열정적인 댄스에 팬들은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2,000만 공약으로는 먹방을 걸었고, 법카를 받은 김민석은 "먹고 싶은 거 다 시켜"라며 법카 세리머니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곧바로 피자와 치킨을 주문해 먹방에 돌입했고, 중간 중간 팬들의 댓글을 읽고 답을 해주면서 실시간 소통했다.
첫 인상 토크도 보는 재미를 더했다. 우진영은 "병곤이를 처음 보고 엄청 긴장했다. 머리가 파란색이었는데, 버스에서 눈을 무섭게 뜨고 있더라. 지금은 누구보다 귀여운 동생이다", 김병관은 "처음에는 그런 줄 몰랐는데, 민석이는 정말 가식이 하나도 없고 최고다"며 칭찬했다.
송한겸은 "효진이 형이 처음 왔을 때 차갑게 생겨서 약간 '얼굴값 하는구나'했는데 따뜻한 형이었다", 최현석은 "우진영 형을 보고 무서웠다. 버스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우진영 형이 오더니, 창문에 기대서 한 명씩 사람 수를 세고 있더라. 그게 무서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와 함께 TOP9은 팬들이 원하는 댓글을 접수해 집적 실천에 옮겼다. 우진영은 이병곤에게 볼뽀뽀, 이병곤은 보조개 미소, 김병관은 '눈코입' 열창, 최현석은 '내 마음속에 저장'을 응용한 '네 눈 속에 복근', 이동훈은 '주세요' 애교 버전 등을 보여줘 팬들을 즐겁게 했다./hsjssu@osen.co.kr
[사진] 최종 TOP9 첫 V라이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