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팬들이 간절히 기다렸던 윤미래표 힙합이다. 윤미래가 16년만에 힙합곡으로 돌아오며 퀸의 위엄을 증명했다.
윤미래는 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노 그래비티’(No gravity)를 발표했다. 지난 2016년 ‘잠깐만 Baby’ 이후 약 2년 만에 발매하는 솔로곡으로, 힙합앨범은 2002년 'Gemini' 이후 무려 16년 만이다.
‘노 그래비티’는 퓨처팝 장르로 윤미래가 겪어온 과정과 그간의 솔직한 심경에 대해 담은 자전곡이다. 웅장한 분위기와 함께 지친 이들을 위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타이거JK, 블랙나인의 앨범에 참여한 필굿뮤직 프로듀서 컨퀘스트와 실력파 여성 싱어송라이터 앤원이 작곡을, 작사가 박영웅이 노랫말을 맡았다
특히 힘든 어제와 오늘을 보낸 감정을 ‘무중력’ 상태의 공허함에 빗댄 노랫말이 인상적이다. 여기에 윤미래는 특유의 소울풀만 보이스와 현란한 랩으로 단숨에 귀를 사로잡는다. 그만의 깊은 감성은 묵직한 감동으로 이어진다.
윤미래는 "무서워 피해 닫힌 맘속에 숨어버린/그들이 더럽다고 자존심 고개 돌린/나 내 갈 길 가는 척 등돌려 눈물 흘려/나 다운 걸 원해 늘 같은 밤의 공기도" "오늘은 더 무거워 No Gravity/지금 어디인가 I wanna sink into the cloud/오늘 밤의 얘기를 내 마음에게" 등의 가사를 통해 자신의 진심을 들려준다.
그는 히트곡 ‘메모리즈(Memories)’ ‘검은 행복’ ‘삶의 향기’ 등에서 희망과 위로를 전한 만큼 이번 '노 그래비티' 역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낼 전망이다.
이로써 윤미래는 ‘노 그래비티’를 시작으로 새 정규앨범 프로젝트를 알리게 됐다. 그는 올 상반기 내 발표를 목표로 힙합 장르만으로 꾸민 정규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윤미래가 팬들을 위해 올해 활발한 활동을 다짐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과연 '노 그래비티'는 얼마나 많은 이들을 울릴지 이목이 집중된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필굿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