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故 황병기 선생 추모.."위대하고 외로웠던 인간"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2.02 08: 43

유아인이 가야금 명인 고 황병기 선생을 추모했다. 
유아인은 1일 SNS에 "내가 알았던 가장 위대하고 외로웠던 ‘인간’입니다. 그만큼 몰랐던, 그래서 안타까운 사람이고 친구이고 스승입니다. 내게 아무 말 않고도 자기 자신인 것으로 내게 가장 큰 배움과 감동을 준 그 자체로의 예술입니다"라는 글을 적었다. 
이어 그는 "내가 만든 공간, 콘크리트라는 현상에서 그가 했던 공연과 그 순간에 인간들이 함께 만든 호흡은 내가 그 일로 가진 가장 큰 영광이었습니다. 여러분도 가능하시다면 부디 그를 더듬어 주시고 느껴주시고 함께 보내주세요. 이제는 편안하시라고. 외롭지 마시라고"라고 덧붙였다. 

그가 추모하는 대상은 지난달 31일 별세한 국악인 황병기. 유아인은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사랑합니다. 황병기(1936-2018)"라는 메시지와 같이 찍은 사진을 올리며 생전 각별했던 관계를 밝혔다.
국악계의 거장 가야금 명인 황병기 선생은 지난달 31일 향년 8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comet568@osen.co.kr
[사진] 유아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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