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루카스 이적에 아쉬움 "친구야 대표팀에서 보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2.02 08: 19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PSG) 동료이자 친구인 루카스 모우라(26, 브라질)의 이적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2일(한국시각) 스페인 '스포르트'에 따르면 스포르트 네이마르는 "루카스 이적은 정말 슬프게 생각한다. 수준이 높은 선수를 잃었다"고 말해 루카스의 토트넘 이적에 상심했다.
토트넘 지난 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PSG서 모우라를 완전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023년 6월까지다. 이적료는 2500만 파운드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모우라를 라엘라, 시소코와 함께 에릭센, 알리, 손흥민 등 주전급 선수 지원에 투입할 전망이다.

네이마르는 "루카스에게 충분한 기회가 가지 않았던 것을 유감스럽고 불평등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는 내 친구이다. 새로운 팀에서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어 그는 "많은 골을 넣고 좋은 플레이를 해서 (브라질) 대표팀에 들어왔으면 좋겠다. 그가 가진 수준이라면 PSG에서도 활약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나는 팀 소유자가 아니다. 만약 내게 권리가 있다면 그의 방출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카스는 지난 2013년 PSG 입단 이후 매 시즌 3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그러나 네이마르가 가세한 이번 시즌부터 출장 기회를 잡지 못했다. 현지 언론들은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의 가세로 루카스가 뛸 수 없게 됐다고 보고 있다.
최근 우나이 에메리 PSG 감독은 "우리 팀에는 아주 수준 높은 선수가 있다. 그러나 그들은 모두 기용할 수는 없다"면서 "어떤 경우는 이적할 곳을 찾는 것도 좋다"고 말해 모우라의 이적을 예고한 바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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