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골든슬럼버'(감독 노동석)의 제작진이 캐릭터 포스터 6종을 공개해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제작진이 2일 공개한 포스터를 보면 암살범으로 지목된 김건우(강동원 분)와 위험에 빠진 친구들, 그리고 사건의 실체를 아는 요원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골든 슬럼버'는 서울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택배기사 건우의 도주극을 그린 영화다.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하루아침에 암살범으로 지목된 남자와 위험에 빠진 친구들 그리고 사건의 실체를 아는 요원들까지 각기 다른 사연을 드라마틱하게 담아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모범시민에서 하루아침에 대통령 후보 암살 용의자가 된 건우의 이야기를 담은 ‘도주편’은 억울하게 누명을 쓴 그의 쫓고 쫓기는 숨막히는 도주 과정이 긴장감을 안긴다.
이어 위험에 빠진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갈등편’은 건우를 쫓는 조직이 찾아오자 혼란에 빠진 이혼전문변호사 장동규(김대명 분)와 평범한 가장 최금철(김성균 분), 끝까지 건우를 믿는 교통 캐스터 전선영(한효주 분)의 모습으로 친구들이 맞게될 새로운 국면을 예고한다.
여기에 사건의 실체를 아는 요원 신무열(윤계상 분)과 민씨(김의성 분)의 이야기를 담은 ‘음모편’에는 조직의 계획에 의해 건우가 암살범으로 지목됐다는 얘기가 담기면서 예측할 수 없는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골든 슬럼버'는 오는 14일 개봉한다./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