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턴' 악인 신성록과 봉태규의 미친 연기가 재미를 더하며 수목극 왕좌를 지키고 있다.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턴'(극본 최경미, 연출 주동민) 11, 12회에서는 또 다시 악행을 저지르는 오태석(신성록 분)과 김학범(봉태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자혜(고현정 분)와 독고영(이지욱 분)이 사건을 파헤쳐가는 가운데, 진실을 덮으려는 악행이 이어졌다.
오태석과 김학범은 자동차 딜러 김병기(김형묵 분)가 블랙박스에 담긴 염미정(한은정 분) 암매장 영상으로 협박을 가하자 결국 그를 살해했다. 오태석의 계획하에 진실을 감추기 위한 살인이었다. 염미정의 암매장부터 친구 서준희(윤종훈 분)의 사고, 김병기의 살해까지 악행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
오태석과 김학범을 연기하는 신성록과 봉태규의 열연으로 캐릭터는 더욱 악랄하고 생동감 있게 그려졌다. 세심한 표정 변화까지 무서울 정도로 캐릭터와 잘 어울리는 두 사람의 열연은 '리턴'에 긴장감을 더하는 요소.
특히 이날 방송분은 '리턴' 자체 최고시청률이란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11, 12회는 전국 기준 각각 14.2%, 16%를 기록했다. 앞서 8회가 기록했던 15.2%보다 0.8%포인트 높은 시청률이다.
오태석과 김학범이 끝없는 악행을 저지르며 사건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염미정을 죽인 진범이 누구일지 악행 속에 가려진 진실이 더욱 궁금해진다. /seon@osen.co.kr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