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한 'FA 최대어' 다르빗슈 유(32) 계약. MLB.com은 '미네소타가 다르빗슈를 품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MLB.com은 2일(한국시간) '누가 다르빗슈를 품을까? 2월의 여섯 가지 대담한 예측'이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다르빗슈를 비롯해 제이크 아리에타, 에릭 호스머 등의 거취부터 밀워키와 애리조나의 트레이드까지 여섯 개의 예측을 다뤘다.
이 매체는 다르빗슈가 텍사스 복귀를 희망할 거로 예상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다르빗슈가 원할 만큼의 금액을 안겨줄 수 없다. MLB.com은 "어쩌면 다르빗슈가 텍사스 복귀를 희망하면서 (계약이 늦어지므로) FA 투수 시장이 막혀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시카고 컵스와 밀워키도 다르빗슈 영입전에 무리하지 않을 거로 내다봤다. MLB.com이 꼽은 다르빗슈의 행선지는 미네소타였다. 이들은 앞서 "미네소타가 다르빗슈에게 5년 계약을 제시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 매체는 "이 시점에서 다르빗슈가 원하는 걸 제공할 구단은 미네소타다. 재정적으로 가장 유연하다"고 강조했다.
미네소타의 올 겨울 화두는 불펜이었다. 애디슨 리드, 잭 듀크 등을 수혈하며 공을 들였다. 여기에 다르빗슈가 선발진에 가세하면 더욱 강해질 거라는 언급. 거기에 지난해 후반기 가장 생산적이었던 타선도 한몫할 전망이다. MLB.com은 "다르빗슈가 미네소타에 간다면, 이들은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 클리블랜드를 추월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i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