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이 최우선' MLB, 전 구장에 안전 그물 확대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8.02.02 06: 01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홈구장 모두 안전 그물을 확대한다. 양측 더그아웃 위 관중석 사이를 그물로 연결하는 개념이다. 사무국은 안전 그물망을 확대, 홈플레이트 뒤켠 관중까지 보호할 계획이다.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2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야구팬들에게 다양한 좌석 옵션을 제공하는 건 중요하다. 메이저리그 팀들은 경기장의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라며 "안전을 중시하는 이들에게 보호석 재고를 늘리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CBS스포츠'는 시애틀의 홈구장 세이프코 필드를 예로 들었다. 시애틀은 이번 겨울, 홈플레이트 뒤 관중석 11피트(약 335cm) 높이까지 그물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팬들의 불만이 나올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CBS스포츠는 "11피트면 결코 길지 않다. 만일 관람할 때 시야에 방해된다면, 다른 좌석 선택권이 많다"고 운을 뗐다.

CBS스포츠는 "만약 11피트짜리 그물 탓에 파울볼을 못 잡는다면, 그들이 놓치는 건 얼굴을 박살낼 라인드라이브 타구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 매체는 "선수나 감독에게 사인받을 기회는 이미 그물 아래켠에서 진행된다"며 안전망의 존재 이유를 강조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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