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이 얼굴만큼이나 예쁜 입담을 자랑했다.
김지원은 1일 네이버 V앱을 통해 진행된 '배우왓수다'에서 침착하면서도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팬들의 100만 하트를 이끌어냈다.
김지원은 영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번 영화에서 기억을 잃은 괴력의 여인 월영 역을 맡은 김지원은 "실제로도 체력이 안 좋지는 않은 것 같다"며 고등학교 시절 계주 선수로 체육대회에 참가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김지원의 체력을 측정하기 위한 MC 박경림과의 손가락 씨름 시간, 김지원은 '팔씨름 1위' 박경림에 맞서 비등한 실력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평소에도 차분한 성격의 소유자인 김지원은 이날 '배우왓수다'에서도 남들을 배려하는 착한 입담으로 눈길을 끌었다.
평소에도 걱정이 많은 편이라 별명이 '걱정인형'이라는 김지원은 대신 걱정을 해주는 '걱정인형'을 박경림에게 선물 받았다. 걱정인형을 받은 김지원은 "조심스러운 편이다. 원래 성격도 그런 편인 것 같다"며 "연기를 시작하면서 고민이나 걱정이 많아진 것 같기도 하다. 현재 걱정은 2월 8일에 영화를 개봉하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실지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에서 김명민, 오달수와 연기 호흡을 맞춘 김지원은 두 사람에 대해 "정말 배우고 싶은 분들이다. 연기를 게을리 하지 않으신다. 대사량도 많아서 정말 바쁘실텐데 현장 스태프들도 많이 배려해주신다"며 "저한테도 무한 사랑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싶다. 첫 회식 때 김명민 선배님이 스태프 분들께 부탁해서 '우유빛깔 김지원'을 외쳐주셨다"고 선배들의 큰 사랑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지원은 '상속자들', '태양의 후예'를 함께 한 박신혜, 진구에 대한 애정을 정하기도. 김지원은 "'상속자들' 배우들이랑은 드문 드문 연락하고 있다. 박신혜 언니랑 제일 연락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최근에는 만나지는 못했고, 연락만 주고 받고 있는데 서로 작품하고 있으니까 힘내자고 말한다"며 "진구 선배님은 처음 만났을 때부터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셨다. 최근에 진구 선배님이 작품을 하셨는데, 제가 '드라마 잘 보고 있다'고 연락을 드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상형 등 '인간 김지원'을 엿볼 수 있었다. 김지원은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따뜻하고 배려심 많은 사람이면 좋겠다. 얼굴은 각자의 취향이 있으니까 제 취향대로 생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쌈마이웨이' 최애라, '태양의 후예' 윤명주 중 어느 쪽과 가깝냐는 질문에 "어느 쪽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때 그때마다 다르다"고 말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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