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상상입질"…'도시어부' 소유, 추자도의 양치기 소녀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2.02 06: 49

소유가 '도시어부'의 상상입질 루키가 됐다. 
1일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에서는 소유가 추자도 양치기 소녀에 등극했다.
소유는 추자도의 게스트로 '도시어부'에 합류했다. 소유의 등장에 이덕화, 이경규, 마이크로닷은 환호성을 질렀고, 이경규는 "미녀가 왔으니 물고기들이 날뛰겠다"고 환영했다. 이경규의 말에 마이크로닷은 "저는 이미 날뛰고 있어요"라고 소유의 출연을 반겼다. 

소유는 "오늘의 배지는 제가 따겠다"고 '낚시 새싹'다운 열의를 보이는가 하면 "낚시 동영상을 엄청나게 보고 왔다"고 낚시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소유는 낚시 시작부터 입질을 경험하며 '뜻밖의 에이스'의 면모로 '도시어부' 멤버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소유의 입질은 물고기가 아니라 바닥이었고, 계속되는 소유의 좌절에 이경규는 "'도시어부'는 '정글의 법칙'과는 다르다. 여긴 너무 춥다"고 말헀다. 
눈내린 추자도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추위에 거침없이 몰아치는 바람과 높은 파도는 낚시를 더욱 힘들게 만들었고, 게다가 눈까지 내리며 최악의 조과를 기록했다. 첫날 유일한 저녁거리는 박프로가 잡은 29cm 감성돔이었고, 소유는 이 감성돔으로 '감성돔 오므라이스'를 만들겠다고 나섰다. 요리에 나선 소유의 모습에 이덕화는 "요리를 잘 하냐"고 물었고, 소유는 "아이돌 요리 선수권 대회 2등 출신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카레를 이용한 소유의 요리를 맛본 이덕화는 고개를 끄덕이며 만족해했다. 소유의 음식을 맛본 이경규는 "소유가 복덩어리"라고 칭찬했고, 이덕화는 "카레가 감동이었어"라고 소유의 음식 솜씨를 극찬했다. 
다음날 소유는 또다시 이덕화, 이경규, 마이크로닷과 선상 낚시에 도전했다. 날씨는 좋아졌지만, 어복이 없기는 매한가지였다. 4짜에 황금배지와 다른 사람의 배지를 빼앗아올 권한이 달린 이날 승부에서 이경규는 "내가 하나 뺏는다면 소유에게 달아주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그러나 입질은 좀처럼 찾아오지 않았고, 이경규는 "아버지 경규예요. 소유도 왔어요. 저 어린 것이 무슨 죄가 있습니까"라고 울부짖었다.
소유는 계속된 헛입질로 '도시어부' 멤버들의 야유를 받았다. 릴링에 남다른 재주를 보이던 소유는 계속 "입질이 온 것 같다"고 헛릴링에 돌입했고, 결국 소유는 '양치기소녀'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소유는 계속 입질이 오는 듯한 착각에 빠지며 상상입질을 이어갔고, 이경규는 "아무도 소유에게 귀 기울이지 않는다. 안 왔는데 왔다고 하니까"라고 맹비난해 웃음을 자아냈다. /mari@osen.co.kr
[사진] 채널A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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