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 김승우x이태성x정소영x고수희, '연기는 내운명'[종합]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8.02.02 00: 13

김승우, 이태성, 정소영, 고수희가 연기자가 된 계기를 밝혔다.
1일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김승우, 이태성, 정소영, 고수희는 운명처럼 연기자가 된 이야기를 밝혔다.
김승우는 "원래 영화감독이 되고 싶었다. 그런데 '장군의 아들' 배우 오디션이 있더라. 그래서 봤는데 됐다. 쌍칼 역할을 했다. 이후 에로 영화에서 오디션 보라고 왔는데, 내 몸을 보더니 '아우 좋아'라고 하더라. 그땐 에로 영화인 줄 몰랐다가 제목 듣고 거절했다"고 말했다.

고수희는 "취준생일때 IMF가 터졌다. 취직도 잘 못하고 있는데 친구가 대학로에서 연극 포스터 알바를 하자고 하더라. 그때 알바하는데 감독님이 연극해볼래 하길래 했는데, 첫 연극이 대박이 났다"고 말했다. MC들은 "그 감독님이 재능을 보셨네"라고 말했다.
정소영은 "원래 리포터를 했다. 그런데 방송 때마다 실수를 해서 도저히 못하겠더라. 그만둔다고 해도 제작진이 계속 잡았다. 그래서 리포터 안할려고 탤런트 공채 시험을 봤다. 그런데 당돌하게 했더니 심사하시는 감독님이 잘 보셔서 바로 합격을 했다. 그 뒤 드라마에도 캐스팅됐다"고 말했다.
이태성은 "어렸을 때부터 야구를 했는데, 부상이 잦았다. 결국 야구를 그만둬야 했다. 아버지가 대학을 가든지, 취직을 하라고 하시더라. 집 앞에 예술대학이 있었는데, 실기만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과가 연극과였다. 그래서 입시 연기학원을 다녔다. 그런데 그 학원에 '슈퍼스타 감사용' 오디션 포스터가 붙어있더라. 그래서 오디션을 봤다. 야구 그만 둔 지 얼마 안됐다고 하니, 배우들 코치 겸 스턴트맨으로 뽑아주셨다. 나중에 배역도 하나 주시더라"고 말했다.
/ bonbo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