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기사' 김래원, 대형 사고에도 멀쩡…불사의 몸 됐을까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2.01 23: 04

김래원이 엄청난 사고에도 털 끝 하나 다치지 않았다.
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흑기사'에서는 샤론(서지혜 분)의 계략으로 죽음의 위험에 처한 문수호(김래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투신자살을 감행했던 샤론은 정해라를 보고도 알아보지 못했다. 정해라와 만난 샤론은 "누구세요?"라고 물으며 "오랜만에 우리 가게에 예쁜 손님이 오셨네요"라고 생글생글 웃었다. "어떻게 된 거냐"는 정해라의 질문에 샤론은 "뭐가요?"라고 물으며 정해라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샤론의 등장에 정해라는 두려움에 떨었다. 정해라는 "나를 기억하지 못하는 척 하는 것 같다. 그 사람 죽지 않고 영원히 사는 것 맞지"라고 무서워했고, 문수호는 "우리 결혼 앞당기자"라고 정해라를 안심시켰다. 두 사람은 손을 맞잡으며 인생을 함께 하기로 또 한 번 맹세했다. 
다시 돌아온 샤론은 문수호와 정해라에 관한 기억을 전부 지운 채였다. 샤론은 "정해라가 왔었다며"라는 장백희의 질문에 "승구가 나 없을 때 새 손님을 만들었나보다. 이쁘장하고 착해 보이던데, 다시 오면 내가 예쁜 거 하나 만들어줄까봐"라고 말했다. 
문수호는 장백희를 찾아가 결혼식의 주례를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밤늦게 장백희를 찾아간 문수호는 "제일 먼저 결혼 소식을 알려드리고 싶었다. 주례를 맡아달라"고 부탁했고, 장백희는 "이렇게 행복한 소식을 듣게 되다니"라고 감격했다. 장백희는 웨딩 사진을 찍으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 문수호와 정해라의 모습에 "이제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갔다"고 읊조렸다. 
문수호는 죽다 살아나 기이해진 자신의 몸 상태에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다. 웨딩 촬영을 마치고 옷을 갈아입으려던 정해라는 직원의 실수로 넘어진 조명 아래 위험에 처했다. 이 모습을 본 문수호는 재빠르게 조명을 치워내며 정해라를 구했다. 장백희에게 문수호는 "그 사건 이후에 컨디션도 좋아지고 근력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기분 탓이겠죠"라고 말했다. 
결혼을 앞둔 문수호와 정해라는 정해라의 이탈리아 로마 지점 발령으로 잠시 갈등을 겪기도 했다. 문수호는 "안 갔으면 좋겠어. 너랑 떨어지기도 싫고"라고 해외 발령을 포기하라고 말했지만, 정해라는 "오빠도 내 인생에 중요한 사람이지만, 내 인생도 중요하니까 가고 싶어"라고 말했다. 문수호는 "그럼 너 좋을 대로 해. 결혼식은 취소하면 되고"라고 자리에서 일어섰지만, 회의 시간 샤론에게 찔렸던 자리에 통증을 느끼며 정해라가 울고 있는 환상을 보게 됐다. 같은 시각, 정해라는 울고 있었고 두 사람은 다시금 화해했다. 
문수호와 정해라는 행복한 결혼식으로 마침내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의 주례를 서게 된 장백희는 "오늘은 아주 감사하고 기쁜 날이다. 나는 이 순간을 200년 넘게 기다려 왔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딱 한 마디,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행복하게 살아라"고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했고, 문수호와 정해라는 서로에 대한 영원한 사랑을 맹세했다.
같은 시각, 샤론은 장백희의 방에 갔다가 문수호와 정해라의 결혼 사진을 발견했다. 게다가 예전에 자신이 정해라에게 만들어준 코트를 본 샤론은 모든 기억을 떠올리게 됐다. 샤론은 박철민(김병옥 분)을 만났고, 박철민은 "누나랑 한 약속을 지켰다. 보고 싶었다"고 샤론의 품에 안겼다. 박철민은 "하나도 안 늙은 누나의 비결이 뭐냐. 저한테 알려달라"면서도 "누나를 좋아했던 순정은 그대로지만, 어릴 적 순진했던 철민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샤론은 "날 갖고 논 대가는 치르게 해드릴게"라고 장백희에게 분노했고, 장백희는 "우리 인연은 여기까지다"라고 샤론에게 작별을 고했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행복한 신혼 여행을 이어가던 문수호와 정해라. 문수호의 차에 의문의 남성이 접근했다. 정해라에게 매운탕을 끓여주기 위해 시장으로 향했던 문수호는 차 브레이크에 이상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 달리던 문수호는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아슬아슬한 주행을 계속했고, 결국 사고를 당했다. 차가 완전히 파손된 사고에서 문수호는 하나도 다치지 않고 빠져나왔다. /mari@osen.co.kr
[사진] KBS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