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영국4인방, 친구의 죽음을 사랑으로 기념하다[종합]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8.02.01 21: 45

영국 친구들이 친구의 죽음을 사랑으로 기념했다.
1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제임스가 친구 롭 건틀렛의 이야기를 꺼내는 모습이 담겼다.
제임스는 찬국에 온 이유를 밝히며 "나를 모험으로 이끈 친구가 있다. 롭이라는 친구와 함께 자전거 기부 모임도 만들고, 같이 에베레스트도 등반했다. 그 친구는 2008년 영국 정부가 주는 모험가상을 받기도 했다. 그런데 2009년 몽블랑 등반 중 사망했다"고 눈물을 보엿다.

제임스는 "그 소식을 들은 후 영국에 있을 수가 없었다. 영국에서 멀리, 새로 시작할 수 있는 곳을 찾아 한국에 왔다. 롭은 데이비드의 아들이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사이먼, 앤드류 역시 그 소식을 들을 때를 회상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데이비드는 "아들은 항상 카리스마 넘치는 사람이었다. 아들때문에 나도 모험을 좋아하게 됐다"고 말했고, 아들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네 사람은 자전거 모임에서 만든 기부금을 한국의 한 병원에 기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병원에서는 롭을 기리며 기념물을 만들었고, 데이비드는 사진에 담으며 눈물을 보였다.
네 사람은 이후 제임스의 단골집 부대찌게 집을 찾았다. 앤드류는 "우리가 데이비드와 잘 지낼 수 있는 건 서로 디스를 하면서 웃을 수 있는 사이라서 그렇다. 그런데 한국 시청자들이 보면 내가 무례해보일 수도 있을 거다"고 했다.
데이비드는 "너 참 무례하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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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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