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빡빡해지고, 틈이 좁아졌다. KT가 탈수기 운영으로 진에어를 요리하면서 시즌 4승째를 거뒀다. 아울러 KT는 킹존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KT는 1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진에어와 1라운드 3주차 경기서 짜임새 있는 조직력을 앞세워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4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4승(1패 득실 +5)째를 올리면서 KSV와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진에어는 시즌 3패(3승 득실 -2)째를 당했다.
진에어가 매서운 다이브로 초반 기세를 올렸지만 KT의 탈수기 운영이 가동되면서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KT는 봇에서 스노우볼을 굴렸고, 진에어는 계속 탑을 공략하면서 팽팽함이 유지됐다.
균형이 무너진 건 '마타' 조세형의 알리스타가 한 타에서 대승을 유도하면서 부터였다. KT는 바론 장로드래곤을 동시에 챙기면서 주도권을 확잡았다. 진에어가 이전에 올린 킬 포인트는 허사였다. 균형을 깬 KT는 진에어의 3억제기를 모두 깨뜨리면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 역시 KT의 운영이 빛을 발했다. 봇을 공략하면서 스노우볼을 굴린 KT는 오브젝트를 모두 가져가면서 진에어를 20분대 초반 본진에 가둬버렸다.
30분경 진에어의 3억제기를 모두 파괴한 KT는 31분 바론까지 사냥하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글로벌골드 격차는 무려 1만 4000이었다. 바론 버프를 두른 KT는 슈퍼미니언과 함께 진에어의 쌍둥이 포탑과 넥서스를 공략하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