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남주와 지진희의 격정 멜로를 그린 ‘미스티’가 드디어 막을 올린다. 첫 회부터 19세 시청등급을 예고한 이 드라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JTBC 새 금토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 연출 모완일)가 오늘(2일) 첫 방송된다. ‘미스티’는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고혜란(김남주 분)과 그의 변호인이 된 남편 강태욱(지진희 분), 그들이 믿었던 사랑의 민낯을 보여주는 격정 멜로드라마.
이 작품은 김남주가 ‘넝쿨째 굴러온 당신’ 이후 6년여 만에 복귀한 드라마이고 지진희가 데뷔 후 처음으로 변호사 변신을 예고하고 있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6년여 만에 컴백하는 김남주는 ‘파격’을 선언했다. 데뷔 후 첫 키스신을 소화하고 노출까지 감행했다.
김남주는 극 중 5년째 올해의 언론인상을 독식, 존재만으로도 신뢰라는 단어를 대변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고혜란 역을 맡았다.
김남주는 ‘미스티’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 찍으면서 일단 립스틱은 한 통을 다 썼다. 데뷔한 이후에 가장 옷을 많이 안 입은 것 같다. 나의 등을 확인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이번 주 금요일 방송에서 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노출도 많이 했다”며 “훨씬 더 적극적으로 노출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김남주는 고준과의 키스신을 비롯해 지진희와의 키스신도 예고했다.
이에 이 드라마는 1~3회의 시청등급을 19세로 올렸다. 어른들의 멜로를 파격적인 멜로로 그리는 만큼 시청등급을 19세로 변경한 것.
‘미스티’의 모완일 PD는 수위에 대한 일부 걱정에 대해 “야하다고 느껴지는 게 실제 노출이나 표현의 문제가 아니다. 사람들이 야하다고 느끼는 게 배우들이 예뻐 보이려고 하거나 멋있어 보이려고 한 게 아니라 진심으로 연기했다”며 “표정에서 나오는 연기가 야하고 노골적이고 진실돼 보였다. 그런 부분이 많이 나온다. 키스를 하더라도 키스의 수위가 아니라 한 순간에 연기자들의 감정, 표현을 보면 정말 열심히 하는구나 느꼈다. 수위보다는 연기력이 좋아서 야한 느낌이 강하게 나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작정하고 ‘격정 멜로’를 내세운 ‘미스티’. JTBC에서 새로운 기록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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