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소율 검색은 아니지 않나"…문희준은 왜 발끈했을까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2.01 18: 36

문희준이 아내 소율의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너무하다"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문희준은 1일 방송된 KBS 쿨FM '정재형 문희준의 즐거운 생활'에서 "H.O.T. 홍보를 하라"는 청취자의 제안에 "지금 홍보할 분위기가 아니다"라고 운을 뗐다. 
최근 H.O.T.는 MBC '무한도전-토토가3'를 통해 문희준, 강타, 장우혁, 토니안, 이재원 완전체로 무대에 오르기로 했다. 지난 2001년 이후 무려 17년 만의 일이다. 아이돌의 전설 H.O.T.가 17년 만에 재결합 무대를 선보이게 되면서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일부 H.O.T. 팬들이 지난해 5월 문희준 지지 철회를 한 터라 '문희준 보이콧 논란'이 H.O.T.의 재결합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지금 홍보할 분위기가 아니다"라던 문희준의 발언에 문희준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그리고 문희준에 이어 아내 소율 역시 곧이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렸고, 문희준은 이에 대한 다소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 것. 
문희준은 실시간 검색어를 언급하며 "아내 이름까지 검색하는 것은 아니지 않냐. 너무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묵묵히 준비해서 열심히 공연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1세대 아이돌의 전설' H.O.T.의 재결합은 수많은 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일이다. 젝스키스의 재결합을 이뤄냈던 '무한도전'을 통해 H.O.T.가 17년 만에 한 자리에 모이게 되면서 1회성 재결합이 아닌, 활동에 대한 기대도 조금씩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부터 논란이 됐던 팬덤 일부의 '문희준 보이콧 논란'이 다시금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 선 문희준은 이어지는 논란에 자신의 아내 소율이 언급되는 것을 피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라디오를 통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 것. 과연 H.O.T. 재결합 꽃길에 이러한 논란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한편 MBC '무한도전'은 오늘(1일) 오전 10시부터 7일까지 '무한도전-토토가3' 방청 신청을 받는다고 공지했다. 문희준, 강타, 장우혁, 토니안, 이재원 등 H.O.T. 5명의 완전체를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는 17년 만의 기회인 '토토가3'는 오는 15일 일산 MBC 드림센터 공개홀에서 진행될 예정. 방송은 17일과 24일 오후 6시 25분부터 MBC를 통해 공개된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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