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감독의 2년차 메시지 "우리 모두가 주인공"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2.01 17: 52

"우리 모두가 주인공이라는 마음을 가지자". 
김한수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집권 2년차를 맞아 선수단에 메시지를 던졌다. 
야구단은 4번 타자부터 대주자 요원까지 선수마다 자신의 역할이 있다. 4번 타자만 있다고 강팀이 되는 것은 아니다. 비록 두드러지지 않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제 몫을 다하는 선수가 있기에 팀이 운영된다. 삼성 유니폼을 입은 선수라면 누구나 자신이 주인공이라는 마음으로 뛰자는 게 김한수 감독이 추구하는 방향이다. 

지난달 31일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 도착한 삼성 선수단은 ▲신입단 선수 소개 ▲포지션별 코치 및 선수 미팅을 실시한 데 이어 1일 캠프 첫 훈련을 앞두고 선수단 전체 미팅을 가졌다.
김한수 감독은 "우리 모두가 주인공이라는 마음을 가지자. 각자가 그라운드에서는 모두가 주인공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조연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보이면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는 경고성 메시지도 빼놓지 않았다. 
삼성은 1,2군 선수 교류를 통해 경쟁 구도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대만 퓨처스 캠프에서 두각을 드러낼 경우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시키고 오키나와 캠프에서 부상 또는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면 조기 귀국시킬 방침이다. 
한편 삼성은 오키나와 캠프 기간 중 10차례의 연습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오는 15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연습 경기를 시작으로 17일 라쿠텐 골든이글스, 21일과 22일 니혼햄 파이터스 등 일본 구단과 4차례 경기를 치른다.
이어 26일 LG 트윈스를 시작으로 국내 팀과 총 6차례 경기를 갖는다. 모든 캠프 일정을 마친 뒤에는 내달 9일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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