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신곡] "꽃길로 데려다줄게"..구구단, 당당하게 신은 '더부츠'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2.01 18: 00

 "우리 두 발에 닿은 New World"
걸그룹 구구단이 여는 신세계다. 도도한 고양이처럼 당당하게 2월 가요계 포문을 열었다.
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는 구구단의 두 번째 싱글 'Act.4 Cait Sith(캐트 시)'의 음원이 공개됐다.

타이틀곡 'The Boots(더 부츠)'는 곡 전반에 등장하는 휘파람 테마와 리드미컬한 바운스를 기반으로 한 강렬하고 시원한 비트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 파워풀한 가창력, 캐치한 멜로디와 함께 구구단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짜임새있고 다채롭게 구성됐다.
"두 발에 빛난 My Boots / 두 눈에 비친 Full Moon / Like this Lalala like this / 기적 같은 너
원하는 어디든 멀리멀리 데려다줄게 / 널 향해 내민 손잡을 때 / 새로운 너를 기대해 speak up"
구구단은 동화 영화 명작 등 장르 구분없이 재해석해 앨범 콘셉트에 접목시켜왔다. 이번 '더 부츠'는 프랑스 동화 '장화 신은 고양이'를 재해석했다. 동화 속 고양이는 가난뱅이 주인을 부자로 만들어 주는 활약을 펼치는데, 고양이의 당당하고 주체적인 모습을 모티브로 따왔다. 구구단이 대중들에게 조력자가 되어 대중들의 삶에 터닝 포인트(Turning point)를 주고자 하는 포부를 담은 것.
그만큼 파워풀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파트가 저마다 분배됐고, 퍼포먼스 부분에서도 힘이 실렸다. 지금까지 구구단이 보여준 발랄하고 귀여운 이미지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을 도도하고 당당한 표정, 제스처, 안무가 살아 있다.
아홉 명 멤버 전원이 추는 댄스브레이크는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 포인트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를 통해 슈트를 입은 구구단의 강렬한 모습과 함께, 걸크러시 버전의 강렬하고 파워풀한 댄스 브레이크를 살펴볼 수 있다.
구구단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더 부츠'를 비롯해 'Silly', 'Lovesick' 등이 수록돼 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더 부츠'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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