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승환이 데뷔 후 최초로 단독콘서트를 갖는다.
정승환은 내달 10일~11일 양일간 서울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자신의 정규 1집 발매를 기념해 ‘그리고 봄’이라는 타이틀의 단독 콘서트를 펼친다. 발라드계보를 잇는 감성 보컬리스트에서 음원 강자를 넘어 공연계의 신성으로 등극할 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
1일 소속사 안테나의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그리고 봄’ 콘서트 포스터에는 봄 햇살이 비추는 바다를 뒤로 하고 자전거를 타고 있는 정승환의 싱그러운 소년미가 눈길을 끈다.
데뷔 직후부터 탁월한 감성과 가창력, 그리고 재치 있는 언변으로 공연계에서도 러브콜이 쇄도던 정승환이기에 이번 첫 단독 콘서트에 많은 관심이 쏠릴 예정. 정승환은 앞서 많은 대형 선배가수들의 선택을 받아 큰 무대에서 라이브를 선보이면서 칭찬을 받을 때에는 자신의 단독 콘서트에 대한 포부를 종종 드러내기도 했다.
또 정승환은 이달 발표하는 첫 정규 음반에서는 작업 초기부터 이번 단독 콘서트의 세트리스트를 염두에 두고 다양한 매력과 감성이 녹아 있는 트랙들을 공들여 작업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데뷔 후 안테나에서 2년간 매년 치러진 레이블 콘서트 투어, 안테나 엔젤스 콘서트 등으로 다져진 경험을 녹이는 한편, 정규 음반 후반 작업 중에도 자신의 첫 콘서트를 특별하게 꾸리기 위해 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아이디어를 개진하는 등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정승환은 오는 6일 가수 아이유가 노랫말을 쓰고 김제휘가 작곡한 정규 1집의 선공개곡 ‘눈사람’을 발표한다. 또 이번 ‘그리고 봄’ 콘서트의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오는 8일 오후 8시에 시작된다. /seon@osen.co.kr
[사진]안테나뮤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