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혜성이 열애설에 대해 웃음을 터뜨리며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1일 오후 서울시 명동 FNC WOW카페에서는 SBS 드라마 '의문의 일승' 정혜성의 종영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정혜성은 열애설부터 '의문의 일승'에서 함께 촬영을 한 윤균상까지 다양한 에피소드에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정혜성은 "'김과장'까지만 해도 너무나 하이텐션이었다. 내가 이렇게까지 하이텐션을 해도 되나 싶었다. 신기하게 역할 따라 간다고 진영이를 맡으면서 그 텐션이 좀 내려갔다. 기운이 살짝 내려오긴 했다. 아니었으면 주변 사람들이 많이 힘들어했을 거다.(웃음) 전 지금의 제가 좋다. 적당한 것 같다"고 말하며 자신의 성격에 대해 말했다.
그는 열애설에 대해 "이래서 '라스' 나가고 싶지 않다.(웃음) 공명이나 강민혁, 공찬 모두 아직도 같이 게임 하고 서로 커피차 보내고 한다. 정말 잘 지내고 있다. 전우애 비슷하다. 그들이 저를 여자로 안 본다. 게임할 때 엄청 거칠어진다. '너 때문에 죽었잖아!'라며 제가 맨날 소리지른다.(웃음) 그래서 그런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혜성은 "자세한 고민을 말할 정도로 정말 친한 친구들이라 여자로 볼 수 없는 사이인 거 같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저한테 마음이 없는데 제가 매달리는 모양새는 제가 싫다"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대해 "저만 사랑해주는 사람이면 좋겠다. 제가 그렇다. 제가 사랑을 하면 정말 일을 못한다. 연애하면 일을 못 한다. 멀티가 잘 안 된다. 그래서 '내 말을 무시하나' 이런 식으로 초반에는 정말 오해하신 분들이 많았다. 심지어 밥 먹으면서 TV를 못 본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의문의 일승'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윤균상에 대해 "아줌마 같다. 말이 너무 많고, 정말 재미있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오빠다. 호흡은 정말 좋았다. 오빠가 많이 맞춰줬다. 저는 아저씨스러웠다. 오빠가 그래서 전우애를 느낀다고 그랬다. 오빠가 맨날 '전쟁터 함께 나가는 전우애 느낀다, 남동생 같다'는 말을 많이 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의문의 일승'은 '누명 쓴 사형수'에서 '어쩌다 탈옥수'가 된 의문의 한 남자, 그가 이젠 '가짜 형사 오일승'이 돼 숨어 있는 적폐들을 쳐부순다. 가짜 형사 오일승(윤균상 분)의 활극을 담은 드라마다. 정혜성은 극중 진진영 역을 맡아 활약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FNC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