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전은 시즌 최고의 경기였다. 우리 모두는 잔류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스완지 시티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영국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경기서 아스날을 3-1로 잡았다.
이변이었다. 강등권에 있던 스완지가 중상위권의 명가 아스날을 꺾으리라 예상한 이는 드물었다. 스완지는 선제골을 내주고도 내리 3골을 퍼부으며 역전 드라마를 써냈다.
스완지의 중앙 미드필더 기성용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역전승에 일조했다. 기성용은 이날 스완지 공식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서 "아스날전은 시즌 최고의 경기라 말할 수 있다"고 기뻐했다.
이어 "그러나 우리에게는 여전히 13경기가 남아 있다. 매 경기마다 결승전처럼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성용은 "카를로스 카르바할 감독이 온 뒤로 우리의 자신감이 커졌다"며 "우리 모두가 (1부리그에) 살아남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스완지는 강등권인 19위에 머물러 있지만 14위 뉴캐슬 유나이티드부터 17위 허더스필드 타운까지 승점 1차이로 추격하며 잔류 희망을 밝히고 있다.
기성용은 "우리는 여전히 좋은 선수가 많고 잔류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더 많은 승점을 쌓기 위해 매 경기마다 100%를 쏟아부어야 한다"고 말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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