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순례 감독이 김태리와 류준열의 캐스팅 계기를 밝혔다.
임순례 감독은 1일 오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리틀 포레스트’ 제작보고회에서 배우들을 캐스팅한 계기를 전했다.
그는 “김태리 씨는 지금보다 덜 핫 할 때 캐스팅 했다.(웃음) ‘아가씨’ 끝난 직후에 혜원 역에 가장 맞는 배우가 누가 있을까 하다가 태리 씨를 생각했고 태리 씨가 수많은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을 선택해줬다”고 전했다.
이어 류준열에 대해서는 “류준열 씨는 그 때도 핫한 상태였는데 태리 씨보다도 준열 씨가 더 고민이 많았을 것 같다. 비중이 많지 않다보니까. 그런데도 불구하고 저희 작품을 선택해줘서 고마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말 긴 기간 동안 같이 작업해줘서 고맙다. 어려운 저희 작품을 선택해줘서 고맙다고 이 자리를 빌어 말씀드리고 싶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리틀 포레스트’는 시험, 연애, 취업,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혜원(김태리 분)이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고향으로 돌아와 오랜 친구인 재하(류준열 분), 은숙(진기주 분)과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영화. 오는 28일 개봉. /mk3244@osen.co.kr
[사진]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