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이프 오브 워터'의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일본을 방문해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1일 무비워커 등 일본 외신은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일본에 방문, 오스카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셰이프 오브 워터'의 홍보를 위해 일본을 방문, 일본 관객을 직접 만났다. '셰이프 오브 워터'는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총 13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최다 노미네이트라는 영광을 안게 됐다.
이에 대해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판의 미로'에 이어 2번째로 후보에 올랐다"며 "내 자신을 표현한 작품으로 후보에 올랐다는 것이 매우 기뻤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시의 강력함을 믿는다. 판타지로밖에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차를 운전하다가 라디오에서 좋은 노래가 나오면 볼륨을 최대로 올리고 자신도 모르게 노래를 부르는 일이 있지 않나. 그런 고양감을 품고 봐줬으면 좋겠다. 또한 할리우드의 황금기를 느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셰이프 오브 워터'는 목소리를 잃은 청소부 엘라이자와 비밀 실험실에 갇힌 괴생명체와의 만남을 그린 경이로운 로맨스 판타지. 오는 2월 22일 개봉한다./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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