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여정 주연의 ‘마지막 식사를 만드는 여자’가 베일을 벗는다.
오는 3일 밤 12시 tvN 단막극 ‘드라마 스테이지’의 마지막 작품 ‘마지막 식사를 만드는 여자’가 방송된다. 마지막 식사를 만드는 여자’는 사형수가 죽기 전 먹는 마지막 음식을 만드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주연을 맡은 조여정, 하준은 물론 송영창, 한재영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 중인 명품 조연들이 총 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현재 방영 중인 '나쁜녀석들 : 악의 도시'를 공동 연출하고 있는 황준혁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감을 높인다.
무엇보다 ‘마지막 식사를 만드는 여자’가 눈길을 모으는 이유는 바로 다른 드라마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신선한 소재. ‘사형수의 마지막 식사’라는 독특한 소재와 그 식사를 만드는 직업을 가진 여주인공이 등장하는 스토리인 만큼, 단막극이기에 볼 수 있는 참신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더욱이 사형수의 마지막 식사를 만드는 직업을 가진 여주인공 수아 역을 매 작품 대체 불가한 미친 연기를 선보이는 조여정이 맡아 화제를 모은다. 조여정은 망상장애를 가진 사형수 강민중(하준 분)과의 만남을 통해 서서히 변해가는 수아의 캐릭터를 본인만의 연기로 따뜻하면서도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
‘마지막 식사를 만드는 여자’의 연출을 맡은 황준혁 감독은 “조여정이 매 씬마다 철저한 준비를 통해 완벽히 수아로 변신해 현장에 있는 스탭들의 극찬을 받았다”며 “딱딱함으로 무장한 수아부터 마지막의 오열하는 수아에 이르기까지 극 전체를 관통하는 조여정의 연기력에 다시금 감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드라마 스테이지’는 신인 작가들의 ‘데뷔 무대’라는 의미를 담은 tvN 단막극의 이름이다. CJ E&M의 신인스토리텔러 지원사업인 오펜(O’PEN)의 ‘드라마 스토리텔러 단막극 공모전’에서 선정된 10개 작품들로 구성됐다. ‘드라마 스테이지’는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에 초점을 맞추고, 현실에 닿아 있는 크고 작은 고민들과 이 시대의 감수성을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 nahee@osen.co.kr
[사진]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