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호가 JYP엔터테인먼트과 재계약을 한 이유에 대해 “최초라서”라고 재치 있게 답했다.
이준호는 2PM 멤버들과 함께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와 두 번째 재계약을 했다. 지난달 31일 JYP는 “멤버들이 2PM은 함께이며 영원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군복무를 한 뒤 다 같이 모여 완전체 활동을 할 것을 약속했다”라고 밝혔다. 2PM은 JYP와 두 번째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팀 유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
지난해 계약이 종료되기 전 입대한 택연은 현재 군복무 중인 상황이라 병역의 의무를 마친 후 재계약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사실 많은 아이돌이 데뷔 7년, 10년을 고비로 멤버들이 팀을 떠나거나 해체하는 걸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2PM은 끝까지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
이준호는 1일 서울 신사동 한 커피숍에서 진행된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 인터뷰에서 멤버 중 일부가 재계약을 하는 상황이 오더라도 멤버들이 2PM이라는 그룹을 유지하겠다는 마음이 있다고 전했다.
-JYP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했는데?
▲ 군대는 다 갔다 와야 하는 거라 2PM은 무조건 평생하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런 면에서 여섯 명이 마음이 잘 맞아서 너무 좋다. 재계약을 한 멤버든, 안 한 멤버든 상관없이 2PM 평생하자는 마음으로 의논하고 있다.
사실상 멤버 중에 몇 명이 재계약을 안했더라도 우리끼리는 상관없이 쭉 하자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활동하는 거에 있어서 크게 힘들다거나 그런 건 없을 것 같다.
-굳이 JYP엔터테인먼트과 또 재계약을 한 건지?
▲ 정확하게 말하면 재재계약이다. 재재계약이 2PM이 처음이다. 최초라는 게 좋더라. 10년 동안 활동하면서 JYP가 성장하면서 그 전의 모습도 봐와서 편안하고 좋다. 사실 임원진과는 형, 동생으로 지내고 있고 너무 좋고 중요한 건 사실 이런 저런 일을 다 겪은 사이라 오히려 더 편하고 사장님한테 편하게 짜증낸다.
박진영한테는 짜증 못 내고 정욱 사장님한테는 짜증낸다. 서로 불만 편하게 얘기한다. 그래서 재계약을 쉽게 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멤버들과 뭉치는 게 더 중요했다.
-멤버들과 팀워크는?
▲ 신기한 게 우리는 말로는 다투면서 그게 다다를 때까지 그런 싸움이 없었다. 그런 배려들이 서로 있는 것 같다. 물론 옛날에는 싸웠겠지만 지금은 기억 안 나는데 모두가 서로 배려가 잘 된 것 같다. 잘 기다려준다. /kangsj@osen.co.kr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