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기 도전' 마쓰자카에 건넨 레전드의 세 가지 금언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2.01 10: 31

마쓰자카는 부활에 성공할까? 
일본의 원조 괴물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37·주니치)의 재기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마쓰자카는 소프트뱅크에서 방출된 이후 이적 팀을 찾지못하다 주니치의 테스트를 받고 힘겹게 입단했다. 연봉도 4억 엔에서 1500만 엔으로 삭감되는 설움을 겪었다. 
주니치는 마쓰자카의 입단으로 단번에 팬들의 눈길과 받는 팀이 되었다. 마쓰자카가 오키나와 1군 캠프(차탄)에 참가하자 팬들은 재기에 크게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어깨와 팔꿈치 부상에 시달린 마쓰자카가 재기할 것인지는 논란거리이다. 그는 지난 3년 동안 소프트뱅크에서 단 1경기 등판에 그쳤다. 

'닛칸스포츠'는 마쓰자카의 재기에 관련해 주니치에서 명품 포크볼로 215승을 올린 레전드 스기시타 시게루(92)가 제시한 금언 3개를 소개했다. 스기시타는 마쓰자카와 마찬가지로 어깨부상을 입고도 27승을 따내 재기에 성공한 이력을 갖고 있다. 스기시타는 올해도 차탄 캠프에서 임시 코치로 후배들을 지도한다.
그는 '작게 던지지 말고 크게 던지고, 다리와 허리의 토대를 만들고, 무리하지 않고 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면 던져라라는 세가지 충고를 소개했다. 첫 번째는 팔의 스윙, 두 번째는 하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세 번째는 조급증을 경계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기시타는 "세이부 시절 마쓰자카는 대단했다. 미국에서 복귀해서 던지는 방법이 바뀌어 아쉬었다. 상체 위주의 투구로 어깨를 다쳤다. (던질 때) 불안감이 없어지면 괜찮을 것이다. (재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응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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