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잔류...스완지 회장, "누구도 이적 확률 없었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2.01 10: 29

이적설이 돌던 기성용(스완지 시티)이 잔류했다.
기성용은 최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의 이적설이 나돌았다. 스완지가 스트라이커 안드레 아예우를 데려가기 위해 이적 문의를 하는 과정에서 웨스트햄이 기성용을 계약 조건에 포함시키려 하면서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1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휴 젠킨스 스완지 회장이 인터뷰에서 "우리는 우리 스쿼드를 지키길 원했기 때문에 그런 일은 일어날 가능성이 전혀 없었다"고 밝힌 사실을 전했다. 

젠킨스 회장의 말대로였다. 이날 이적마감일에는 안드레 아예우의 영입 소식만 들렸다. 스완지는 공식 채널을 통해 클럽 최고 이적료인 1800만 파운드에 아예우를 영입했으며 친동생 조던 아예우와 함께 뛰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기성용은 올 시즌 스완지와의 계약이 만료된 후 이적팀을 물색할 예정이다. 기성용은 스완지가 내민 새로운 계약에 사인을 하지 않은 채 강등권 탈출에 우선 집중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편 젠킨스 회장은 아예우 영입에 대해 "우리는 그저 웨스트햄이 계약을 마무리 해주길 기다리고 있었을 뿐"이라며 "우리는 도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클럽이 큰 금액을 지불하는 것이지만 지난 2년 동안 이적 시장의 가치가 크게 바뀌었다"고 말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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