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예능 ‘한끼줍쇼’를 통해 넘치는 매력을 보여준 배우 임수향이 “좋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소감을 내놨다.
임수향은 1일 오후 OSEN에 “사실 평소 제 성격을 보여줄 기회가 많이 없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드라마 속 이미지로 많이 생각해주시는 것 같다. 그래서 예능에서 나가면 진짜 저를 다 보여주고 오고 싶은 것 같다”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임수향은 낯선 사람들과도 꽤나 친근감 있게 소통하는 모습으로 호감을 안겼다. 임수향은 자신의 실제 성격에 대해 “장난기가 꽤나 있는 편이다(웃음). 티는 안 나지만 낯을 가리는데 그럴 때마다 더 장난으로 분위기를 풀려고 하는 성향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렸을 때 할머니, 할아버지 대가족과 함께 살아서 그런지 어른들과 있는 것도 불편하지 않고 좋아한다”고 예의 바른 성격을 갖고 있다고 했다.
임수향은 이날 ‘한끼줍쇼’에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를 점칠 타로 카드점을 보고 왔다고 털어놓기도 해 웃음을 안겼다. “친구랑 재미로 해봤는데 타로 카드 선생님이 ‘성공한다’고 하시는 거다. 다른 좋은 이야기도 많이 해주셨는데 성공하지 못하면 다른 이야기들도 아닐 것 같아서 속으로 성공하길 빌었다(웃음). 점괘를 맹신하지는 않지만 좋은 카드가 나오고 결과가 좋아서 기분은 좋다”고 미소 지었다. 임수향은 거절 당해도 쉽게 지치니 않는 끈질긴 집념의 열정을 보여줘 이경규에게 칭찬을 받기도 했다.
임수향은 유이와 함께 이경규, 강호동을 상대로 코너 ‘택시’를 진행하기도 했는데, 매끄럽게 돌직구 질문을 던져 MC로서 발전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시청자들의 호평이 많은데 이제는 예능 MC까지 노리는 거 아니냐’는 질문을 던지자 “사실 저 MC 꿈나무예요”라는 답변을 내놨다.
이어 임수향은 “몇 번 진행 경험을 해봤는데 게스트 때와 정말 달랐다”면서 “게스트의 매력과 방송의 재미까지 모두 끌어줘야 하는 MC분들이 정말 대단하신 것 같다. 이경규 선배님과 강호동 선배님이 왜 명MC인지 확실히 알았고 많이 배웠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1일 시청률 조사회사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한끼줍쇼’는 7.6%(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분당최고시청률은 9.4%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상파·비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전국 기준으로는 6.8%.
임수향은 “저희에게 한 끼를 허락해주신 식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저희가 갑자기 찾아가서 많이 놀라셨을 텐데 선뜻 한 끼를 내어 주시고 좋은 추억도 선물해주셔서 감사하다. 올해도 열심히 하겠다”고 저녁을 제공해준 가족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purplish@osen.co.kr
[사진] '한끼줍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