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한 유명 드라마 PD가 성추행 논란에 휩싸여 대기발령을 받았다.
1일 오전 MBC 한 관계자는 OSEN에 “성추행 논란이 일어난 해당 PD는 현재 대기발령 상태이다. 사실관계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지난해 방영된 프로그램에 피해가 있었다는 제보가 있어서 조사를 시작했고, 이전에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는 제보가 있어 현재 조사를 확대한 상황이다. 이전 피해자들을 확보하고 진술을 듣는 중이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엄중하게 대처해왔다. 같은 맥락으로, 첫 사건에만 대응하는 것보다 다른 사안들까지 조사해 처벌하는 것이 더 옳다고 판단해 조사를 확대한 것”이라며 “잡음이 말끔히 해소될 때까지 조사를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여러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해당 PD는 드라마 촬영 중 한 스태프에게 성추행을 해 피해자가 MBC 내부에 제보를 했으며, 현재 해당 PD는 인사위원회 회부를 앞두고 있다. 이 PD는 유명 드라마를 연출해왔으며, 이 때문에 다른 성추행 사건들 모두 수면 위로 나오기 힘들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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