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염력’(감독 연상호)이 개봉 첫날인 어제(31일) 26만 이상의 관객들을 동원해 올 개봉작 가운데 최고 오프닝 스코어 기록을 달성했다.
1일 오전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어제 개봉한 ‘염력’은 이날 하루 26만 4759명의 관객수를 기록해 일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총 누적 관객수는 27만 3340명이다.
‘염력’은 초능력이 생긴 아빠 석헌(류승룡 분)과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빠진 딸 루미(심은경 분)가 세상에 맞서 상상초월 능력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개봉 첫날 26만 4759명의 관객을 동원한 ‘염력’은 류승룡의 전작 ‘7번방의 선물’(감독 이환경, 2013)의 개봉 첫날 스코어 15만 2808명, 심은경 주연의 ‘수상한 그녀’(감독 황동혁, 2014)의 개봉 첫날 스코어 14만 2843명을 넘어서며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스크린에 구현한 초능력의 비주얼, 연상호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이 만들어낸 가슴 따뜻한 가족애 등 의미 있는 메시지가 개봉 첫 날부터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어제 하루 12만 3055명이 관람한 ‘그것만이 내 세상’이 일별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지난달 17일 개봉한 이 영화는 손익분기점(201만)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