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 Film Awards)의 후보로 지명된 배우들이 제7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 이어 검정색 드레스 및 턱시도를 입기로 결정했다.
31일(현지시간) 영국 아카데미 영화제 및 현지 패션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올해의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가할 여자 배우 후보들과 많은 참가자들이 검정색 의상을 입기로 연대했다.
이는 미투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미국 할리우드의 유명 영화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문 사건 이후 영화배우 알리사 밀라노가 지난해 10월 15일 처음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성범죄를 당한 모든 여성이 ‘나도 피해자(Me Too)’라며 글을 쓴다면 주변에 얼마나 많은 피해자가 있는지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런던 패션주간인 이달 18일 로얄 알버트 홀에서 열릴 예정이다./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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