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서 80분을 뛰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토트넘은 2월 1일(한국시간) 새벽 안방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홈 경기서 맨유를 2-0으로 제압했다.
손흥민은 이날 좌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최전방 공격수 케인을 비롯해 2선의 알리, 에릭센과 호흡을 맞췄다. 손흥민은 홈 6경기 연속 골에는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맨유는 루카쿠를 필두로 산체스, 마타, 마샬을 앞세워 토트넘 골문을 노렸다.
토트넘은 전반 1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알리의 슈팅이 맨유 수비에 막혔지만 에릭센의 발 앞에 떨어져 손쉽게 선제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전반 28분 맨유의 자책골에 힘입어 격차를 벌렸다. 토트넘 에릭센의 패스를 받은 트리피어가 우측면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맨유 수비수 존스가 걷어내려던 것이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들어서도 맨유에 골을 내주지 않으며 2골 차 완승을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후반 35분까지 80분을 활약하며 라멜라와 교체 아웃됐다.
유럽축구통계전문 영국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8을 매겼다. 토트넘에서 선발로 나선 11명 중 알리와 함께 가장 저조한 평가였다. 토트넘 수비수 베르통언이 8.5점으로 양 팀 최고점을 받았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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