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유이가 살이 너무 많이 빠졌던 이유를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이는 지난 달 3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 성북동 편에 배우 임수향과 함께 출연, 극적인 한 끼에 도전했다.
이날 강호동은 유이에게 “맡은 배역 중 유독 기억에 남는 역할이 있냐”고 물었고 유이는 "예전에 아기 엄마를 한 적이 있다. ‘결혼 계약’에서 제가 아픈 역할이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드라마 끝나고 나서 2개월 정도 힘들었다. 배역에 너무 빠져 있어서 딸 역할이었던 친구와 떨어져 있는 시간이 너무 싫었다. 아픈 역할이라 살이 많이 빠졌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 너무나 가녀린 모습으로 일각에서는 과도한 다이어트가 아니냐는 시선도 있었지만 알고보니 이런 고충이 있었던 것이다.
그런가하면 이날 유이는 아버지 김성갑 코치 덕에 한 끼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유이는 떨리는 마음으로 초인종을 누르며 자신을 소개했다. 하지만 집주인은 유이를 “모른다”고 대답했다. 옆에 있던 강호동은 “애프터스쿨 유이다”라고 강조했지만, 그럼에도 집주인은 “잘 모르겠다”며 난감해했다.
그러던 중 유이는 “혹시 야구 좋아하시냐”고 물었다. 야구팬이라고 밝힌 시민에게 유이는 “김성갑 코치님 아시냐. 제가 그 분 딸이다. (김성갑 코치가) 제 아버지다”라고 다급하게 어필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집주인은 “안다. 지금 저녁을 준비하고 있다. 들어오라”고 권해 유이에게 무한 기쁨을 안겼다. 유이와 강호동은 이 집에서 한 끼에 성공했다.
또 알고 보니 집주인은 웅진코웨이 전 CEO였던 박용선 씨로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nyc@osen.co.kr
[사진] '한끼줍쇼' 영상 캡처